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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공공산후조리원, 2개월 만 '완판' 돌풍

고진아 기자

문을 연 강원 태백시 공공산후조리원이 개원 두 달여 만인 6월 19일 현재, 7월 예약이 사실상 마감되고 8월 입소 신청까지 잇따르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태백시민에게 2주 기준 18만 원이라는 파격적인 비용으로 수준 높은 산후조리 서비스를 제공,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 저출산 시대 공공의 역할이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의약일보 취재 결과, 태백 공공산후조리원은 개원일인 2026년 4월 13일부터 현재(2026년 6월 19일)까지 총 15명의 산모가 이미 이용을 마쳤다. 다가오는 7월 입소 예약은 15명으로 사실상 마감된 상태며, 8월 입소 희망 산모 7명 또한 신청을 완료해 개원 초부터 폭발적인 수요를 입증했다. 이는 고가의 사설 산후조리원 이용이 어려운 지역 산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성공적인 초기 운영은 저출산 시대의 고질적인 문제인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한 회복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려는 공공 산후조리원 설립의 핵심 목적에 부합한다. 태백시는 공공 산후조리원 조성을 통해 지역 내 출산 친화 환경을 적극적으로 조성하고 있으며, 이러한 지원이 실제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태백 공공산후조리원은 강릉영동대 산학협력단이 위탁 운영하며 전문성을 확보했다. 이곳은 숙련된 전문 간호 인력을 중심으로 산모 건강관리, 신생아 돌봄 등 핵심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산후 회복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함께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맞춤형 영양식을 제공하며 산모의 빠른 회복을 돕는다. 시설 또한 지상 3층 규모로 산모실 10실, 신생아실, 프로그램실, 마사지실 등을 완비해 산모와 신생아 모두에게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한다.

태백 공공산후조리원, 2개월 만 '완판' 돌풍
[사진=연합뉴스]

성공적인 초기 안착의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는 태백시민에게 주어지는 파격적인 이용료 혜택이다. 신청일 기준 산모 또는 배우자가 6개월 이상 태백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은 2주 이용료의 90%를 감면받아 단 18만 원에 고품질 산후조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처럼 합리적인 비용은 기존 사설 조리원의 높은 문턱을 낮춰 출산을 고민하는 가정에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며, 결과적으로 지역의 출산 친화 환경 조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태백시 관계자는 의약일보와의 통화에서 「개원 이후 이용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으며, 많은 산모와 가족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서 「앞으로도 전문적인 관리와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산모와 신생아에게 최적의 보살핌을 제공하고, 수준 높은 산후조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이며 공공 시설로서의 책임감을 강조했다.

태백시 공공산후조리원의 성공적인 초기 운영 사례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지자체의 적극적인 노력과 공공 보건 서비스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력히 상기시킨다. 단순히 비용 지원을 넘어 고품질의 전문 서비스를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함으로써 출산 가정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해소하고 건강한 출산 및 양육 환경 조성에 기여하는 모범적인 모델로 평가받는다. 이러한 태백형 공공 산후조리 모델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대한민국 전역의 저출산 극복에 실질적인 동력이 될 필요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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