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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여름 백일해 확산 우려 속, 마포구 '선제적 방패'로 신생아 지킨다

고진아 기자

2026년 여름, 백일해 확산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서울 마포구가 임산부와 배우자 대상 무료 예방접종을 선제적으로 시행, 취약 신생아 보호에 적극 나섰다.

2026년 6월 17일,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백일해가 면역력이 약한 신생아와 영유아에게 치명적인 중증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지역사회 아기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예방접종 참여를 당부했다. 마포구는 지난 3월부터 이 사업을 지원하며 백일해로부터 신생아를 보호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백일해는 발작성 기침을 주 증상으로 하는 급성 호흡기 감염병이다. 특히 면역 체계가 아직 미숙한 신생아와 영유아는 백일해에 감염될 경우 폐렴 등 심각한 중증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세계적으로도 백일해는 주기적으로 유행하며 높은 전파력을 보이는 질환으로, 여름철은 호흡기 감염병의 발생이 증가하는 시기이기에 더욱 경각심이 요구된다.

이에 마포구는 마포구에 주민등록을 둔 임산부와 그 배우자를 대상으로 백일해 예방접종 비용을 무료로 지원하며 지역사회 감염병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는 신생아를 포함한 가족 전체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핵심적인 조치로 평가받는다.

2026 여름 백일해 확산 우려 속, 마포구 '선제적 방패'로 신생아 지킨다
[사진=연합뉴스]

예방접종의 권장 시기는 임신 27주에서 36주 사이의 임산부이며, 이는 산모의 항체가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효과적으로 전달되어 출생 초기 신생아의 백일해 예방에 결정적인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만약 임신 중 접종 기회를 놓쳤다면, 출산 직후 또는 늦어도 출산 후 2주 이내에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신생아와의 접촉이 많은 배우자의 접종도 매우 중요하다. 배우자는 출산예정일 2주 전까지 백일해 예방접종을 마쳐 신생아에게 백일해균이 전파될 위험을 최소화해야 한다. 이를 통해 소위 '코쿤 전략(Cocoon Strategy)'이라 불리는 가족 단위의 감염병 방어망을 구축할 수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우리의 미래인 아기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선제적인 감염병 예방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구정의 중요한 책무」라며, 「임산부와 배우자들의 적극적인 백일해 예방접종 참여를 통해 소중한 생명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마포구보건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포구의 임산부 및 배우자 대상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 사업은 신생아와 영유아의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방파제 역할을 한다. 이는 감염병 선제적 관리의 모범 사례로, 지역사회 건강 증진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다른 지역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마포구의 노력에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더해져 건강한 여름을 맞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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