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CAL DAILY의약일보

화천군, 임산부 105명에 '年24만원' 친환경 꾸러미…건강 증진·농업 상생

고진아 기자

강원 화천군이 임산부의 건강한 식생활을 지원하고 지역 친환경 농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파격적인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특히 총 105명의 임산부에게 연간 24만원 상당의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제공하는 이번 사업은 출산을 앞두거나 갓 출산한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넘어 건강한 먹거리의 가치를 전파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화천군은 오는 6월 17일부터 30일까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 대상 임산부 및 산모 105명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밝혔다. 선정된 이들에게는 1인당 연간 총 24만원 상당의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가 제공되며, 이 중 자부담금은 4만8천원이다.

지원 대상은 2025년 1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 또는 현재 임신 중인 임산부이다. 신청을 원하는 임산부 및 산모는 해당 기간 동안 온라인 통합쇼핑몰 또는 방문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대상자는 다음 달인 7월 13일까지 확정되며, 이후 12월 15일까지 월 4회 이내로 꾸러미를 배송받을 수 있다. 1회 공급 한도는 4만원 이상 10만원 이하이며, 과일과 쌀 등 일부 품목은 4만원 이하 주문도 가능하다. 꾸러미는 통합쇼핑몰에서 고유번호를 부여받아 직접 주문하는 방식으로, 원하는 품목을 선택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

화천군, 임산부 105명에 '年24만원' 친환경 꾸러미…건강 증진·농업 상생
[사진=연합뉴스]

다만,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인 영양플러스나 농식품 바우처사업 지원을 받는 임산부는 중복 지원이 제한된다. 이는 보다 많은 임산부에게 혜택이 고루 돌아가도록 하기 위한 조치이다.

이번 사업은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것을 넘어 임산부의 건강한 식생활 환경 조성에 기여할 전망이다. 신선하고 안전한 친환경 농산물이 태아와 산모의 영양 공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동시에, 화천군 내 친환경 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여 지역 농업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화천군 관계자는 「임산부의 건강한 식생활을 지원하고 지역 친환경 농업의 소비 기반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임산부와 지역 농가가 상생하는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화천군의 이번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은 임산부의 건강한 식생활을 보장함과 동시에 지역 친환경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는 상생 모델로서 그 의미가 크다. 단순한 복지 지원을 넘어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성까지 고려한 이번 사업이 강원도 내 타 지자체로 확산될 수 있는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Copyright © 의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