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라호텔에서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가 개최한 '2026 제17회 암참 보건의료혁신 세미나'에서 한미 양국 정부 관계자와 산업계 리더, 보건의료 전문가 약 150명은 한국 보건의료 개혁이 단순한 진전을 넘어 환자 접근성 확대, 혁신 촉진, 투자 활성화라는 '실질적인 성과'로 전환돼야 한다고 강력히 주문하며, 작년 말 약가제도 개편 성공적 이행, 백신 생태계 강화, AI 기반 정밀의료 활성화 등 세 가지 핵심 과제에 대한 예측 가능한 실행과 투명한 소통을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는 단순한 논의의 장을 넘어, 한국 보건의료 혁신이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질 길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은 예측 가능하고 투명한 변화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한국 보건의료 개혁의 실질적인 성과 도출을 촉구했다.
최근 한미 경제·통상 협의에서 규제 경쟁력과 비관세장벽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듯, 한국 보건의료 개혁 또한 단순한 진전이 아닌 구체적이고 측정 가능한 성과를 요구받고 있다. 보건의료 시스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혁신과 접근성을 동시에 잡아야 한다는 압박이 커지는 상황이다.
세미나에서는 특히 세 가지 핵심 정책 과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첫째, 작년 말 발표된 보건복지부 약가제도 개편의 성공적인 이행이다. 이혜영 한국BMS제약 대표이사는 「약가제도 개편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혁신의약품에 대한 측정 가능한 정책 목표를 설정하고 새로 도입된 제도개선 조치를 조속히 사례로 연결한 뒤 필요한 분야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둘째, 한국 백신 생태계 강화 방안이다. 정통령 질병관리청 의료안전예방국장은 새로운 팬데믹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예방접종 체계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셋째, AI 기반 헬스케어 및 정밀의료 활성화를 위한 정책 기반 구축이다. 디비아 메타 가던트헬스 AMEA 부사장은 「높은 안전 기준을 지키면서도 해외 NGS 검사실이 제공하는 혁신 기술을 합리적으로 평가하고 수용할 수 있는 유연한 규제환경이 마련돼야 환자가 검증된 의료기술을 제때 이용할 수 있다」고 밝히며 규제 완화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은 정부와 산업계의 지속적인 소통을 강조하며, 환자 접근성, 혁신, 그리고 지속가능성 사이의 균형을 찾는 것이 한국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필수적임을 역설했다. 크리스 티엠 BMS APAC 비즈니스 인사이트&테크놀로지 전무이사, 조원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정책실장 등 참석자들도 이러한 균형점 모색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날 암참 세미나에서 제기된 보건의료 혁신 과제들은 한미 경제·통상 협의에서 다뤄진 규제 경쟁력과 비관세장벽 문제와도 맥을 같이한다. 이번 논의가 한국의 보건의료 시스템을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정부와 산업계가 환자 접근성, 혁신, 지속가능성 사이의 균형을 찾기 위해 얼마나 예측 가능하고 투명한 소통과 노력을 지속할지에 달려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