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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노사, 9월 8일 조정 급물살…갈등 해소 촉각

정소영 기자

수개월간 표류해 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 갈등이 오는 9월 8일 사후 조정으로 임금협상 돌파구를 찾을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26년 9월 1일,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는 임금 인상 및 인사 제도 개선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고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9월 8일 사후 조정 절차에 돌입한다. 이는 노조가 지난 8월 14일 중부지방고용노동청에 사후 조정을 신청한 지 약 한 달 만에 성사된 것으로, 장기화된 노사 관계에 새로운 국면을 예고한다. 양측의 갈등은 지난 3월 23일 조정 결렬 이후 줄곧 평행선을 달려왔다. 특히 4월 하순 부분 파업과 5월 1일부터 5일까지 이어진 전면 파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창사 이래 초유의 사태로 기록되며 업계의 우려를 샀다. 이후에도 노조는 연장·휴일 근무 거부 등 준법 투쟁을 이어가며 회사 측에 압박을 가해왔다.

삼성바이오 노사, 9월 8일 조정 급물살…갈등 해소 촉각
[사진=연합뉴스]

이번 사후 조정의 성사는 중부지방고용노동청과 사측 간의 미팅, 그리고 인천지방노동위원회의 적극적인 일정 조율 지원이 바탕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이번 조정에 대해 「회사도 안을 제출하겠다고 한 만큼 조정에 속도가 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히며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사측 또한 노조의 신청을 받아들이고 조정에 임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만큼, 수개월간 지속된 임금 인상 및 인사 제도 개선 논의가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남아있다. 노조는 9월 8일의 조정 일정이 '가일정'으로, 세부 위원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극적인 타결에 대한 기대를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막판까지 예측 불가능한 변수가 존재함을 시사한다. 과연 이번 사후 조정이 국내 바이오 산업을 대표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해묵은 노사 갈등에 완전한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지, 아니면 '가일정'이라는 단서가 또 다른 진통을 예고할지 업계는 물론 의료·보건 분야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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