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후보는 이날 공동 선언문을 통해 반도체특별법 시행에 맞춰 원주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를 공동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부가 시행령에 비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 지정 방침을 담을 예정"이라며 "원주·강원은 이미 1천500억원 규모의 국비사업과 실증·검증센터, 전문인력 양성 기반을 확보해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추진 방안으로는 부론산단 조성,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구축, 의료 AI 반도체 인재 양성 등이 제시됐다. 또한 전력·용수·도로 등 기반 시설에 대한 국비 지원과 도내 대학과 연계한 '강원반도체아카데미' 확대 운영을 정부에 요청하겠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의료 분야에서는 '원주 서부권 의료 완성 프로젝트'를 공동 공약으로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원주 기업도시 내 지정면 가곡리 일원에 총사업비 550억원을 투입해 지상 7층·지하 1층 규모의 제2병원을 2028년 개원 목표로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해당 병원에는 46병상과 건강검진센터가 들어서며, 경증 진료와 여성·노인 질환 치료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두 후보는 원주시와 강원도가 운영비를 공동 지원하는 방식으로 24시간 어린이전문병원을 운영해 서부권 소아 응급의료 공백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달빛어린이병원과 연계 운영을 통해 원주 전역의 소아의료 안전망을 구축하겠다는 구상도 함께 제시됐다.
반도체 산업 육성과 의료 인프라 확충을 동시에 겨냥한 이번 공동 공약은 강원 지역의 산업 경쟁력 강화와 생활밀착형 민생 현안을 동시에 공략했다는 점에서 유권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두 후보가 광역과 기초자치단체 차원의 공조 체계를 전면에 내세운 만큼, 공약 실현 가능성에 대한 유권자들의 판단이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