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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5명 중 1명은 고혈압…"짜게 먹지 말고 규칙적 운동하세요"

이신건 기자 기자

질병관리청이 세계 고혈압의 날을 맞아 대표적인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는 '고혈압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생활 속 실천 지침을 공개하고 국민들의 적극적인 관리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세계 고혈압의 날(5월 17일)을 앞두고 고혈압성 질환 예방 및 관리를 위한 '6대 예방관리수칙'을 15일 발표했다.

고혈압성 질환은 수축기 혈압 140㎜Hg 이상 또는 이완기 혈압 90㎜Hg 이상의 높은 상태가 지속되면서 발생하는 만성질환으로, 우리나라 사망원인 8위에 달할 만큼 위험성이 높다. 특히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혈관을 손상시켜 뇌질환, 심장질환, 콩팥병, 안질환 등 치명적인 전신 합병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초기부터 철저하게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근 발표된 질병청의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의 고혈압 유병률은 여전히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세 이상 성인의 고혈압 유병률은 남성 26.3%, 여성 17.7%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연도와 비교했을 때 남성은 2.9%포인트, 여성은 1.2%포인트 각각 높아진 수치로, 특히 남성의 경우 4명 중 1명 이상이 고혈압을 앓고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질병청이 배포하는 6대 고혈압 예방관리수칙과 실천지침에는 △규칙적인 운동 △짜게 먹는 식습관 개선 △주기적인 혈압 측정 및 꾸준한 혈압약 복용 등 일상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생활 습관 개선 방안들이 담겼다. 질병청은 다양한 연령층이 이를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포스터와 카드뉴스로 제작해 공식 누리집, 국가건강정보포털, SNS 채널 등에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대적인 국민 참여 캠페인도 전개된다. 질병청은 대한고혈압학회와 공동으로 오는 7월 31일까지 혈압 측정 캠페인을 벌인다. 전국의 지방자치단체 역시 이달 20일부터 7월 14일 사이 지역별 일정에 맞춰 주민들을 대상으로 직접 혈압을 측정해 주고 관련 질환 및 건강생활 실천에 대한 전문적인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질병청, 6대 예방관리수칙 발표

질병청, 6대 예방관리수칙 발표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고혈압은 건강한 식단 관리, 규칙적인 신체활동, 그리고 적정 체중 유지 등 전반적인 생활 습관을 다듬어 나가는 것이 가장 핵심적인 예방 전략"이라며 "세계 고혈압의 날을 계기로 평상시에도 6대 예방관리수칙을 생활화하는 등 스스로의 건강관리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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