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가 자원 보고(寶庫)의 땅 ‘사하공화국’ 의료관광 시장 개척에 나선다.

강남구는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5월 26일부터 27일까지 러시아 시장개척을 위해 사하공화국에서 의료관광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에 앞서 사하공화국이 의료인력과 환자를 송출하고 강남구는 이들을 위한 의료진 교육과 환자치료를 담당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협약도 체결될 예정이다. 이번 협약식에는 강남구보건소장과 사하공화국의 관광부장관과 보건부 장관이 참여한다.

의료관광 시장에서 러시아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최근 발표된 서울삼성병원의 외국인 환자 유치 비율을 살펴보면 러시아 환자의 비율은 47%로 타국에 비해 월등히 많았다.

특히 사하공화국은 러시아 국토의 1/5를 차지하는 자치 공화국으로 다이몬드 등 풍부한 자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차가운 기후 조건과 자원개발 등으로 호흡계 및 심장, 척추관련 질환이나 암이 유독 많은 것으로 알려져 이번 설명회 및 협약이 국내 의료관광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 기대된다.

설명회는 26일 사하공화국 보건부에서 주최하는 메드엑스포에 강남구 의료관광 홍보관 운영과 함께 이루어 지며 27일에는 하바롭스크시로 이동하여 의료관광설명회를갖는다.

27일 열리는 설명회는 관련 질환에 관심 있는 현지 소비층과 의료관광 에이전시를 대상으로 ▲ 참여 의료기관 홍보 설명회, ▲ 의료관광 VIP  무료상담 ▲ 1:1 비즈니스 상담 등을 통해 실질적으로 러시아 환자 유치를 위한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최근 의료관광객의 큰 손으로 떠오른 러시아 시장에서 펼치는 이번 러시아 사하공화국과의 MOU체결과 의료관광설명회를 통해 보다 많은 러시아 의료관광객이 강남구를 찾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올해에도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국익과 국격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명회에는 강남구와 한국관광공사가 함께 구성한 시장개척단이 함께 할 예정이다. 시장개척단에는 강남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우리들병원, 서울대학교병원강남센터, 미즈메디병원, 아름다운나라피부과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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