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복지부 진수희 장관 |
먼저, 진 장관은 지난 3월 서울에서 개최한 서태평양지역회의에서 흡연, 과도한 음주, 건강하지 않은 식습관, 운동 부족 등 만성질환 위험요소에 회원국들이 함께 대응하고, 보건조직체계를 강화하며, 인적·재정적 자원을 확대할 것을 촉구한 ‘서울선언문’을 채택하였음을 소개하였다.
이어 우리나라의 담배 가격 인상, 2012년 WHO 담배규제협약 당사국 총회 유치, 건강관리서비스 법제화 추진 등 흡연율 감소와 만성예방 체계 마련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설명하였다.
또한, 진 장관은 만성질환이 보건차원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경제·환경 등에 걸친 복합적인 과제로 범정부적인 대응과 시민사회의 참여가 필수적임을 강조하면서, WHO를 중심으로 국제 사회의 공조 체계를 강화할 것을 요청하였다.
WHO는 만성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전 세계 사망자의 60%이상을 차지하고 향후 10년간 17%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금번 총회 주제를 ‘만성질환의 예방 및 통제’로 정하고, 이를 위한 국제 사회의 이행방안 등에 관하여 오는 24일(화)까지 논의할 예정이다.
진 장관은 금번 세계보건총회에 참석한 싱가폴·라오스 및 일본의 수석대표를 만나 상호 보건의료 협력을 진전시킬 방안에 대하여도 협의하였다.
싱가포르 콰분완 보건부 장관과는 보건의료전달체계 개편 및 의료서비스의 신흥시장 진출과 관련하여 양국간 협력 방안을 모색해 볼 것을 제안하였으며, 라오스 달라로이 보건부 장관과의 면담시에는 우리나라의 對 라오스 보건의료 ODA사업 및 건강보험제도·보건통계 전문인력 양성방안과 관련한 의견을 교환하였다.
일본 오츠카 코헤이 후생노동성 부대신에게는 지난 3월 지진해일 피해에 대한 위로를 전하고 앞으로의 재난 대응을 위한 양국 보건부간 협력 방안 및 지난 11월 개최된 제4차 한중일 보건장관회의 후속조치 등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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