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아 대상 기초 예방 접종율은 90%이상으로 높지만, 추가접종율이 40%이하로 낮게 나타났다.  추가접종시기는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 다니기 시작해 단체 생활을 하게 되는 시점과 맞물리기 때문에 감염병의 위험에 노출되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는 예방접종률 조사결과에 따르면 아이가 커가고 접종 차수가 올라갈수록 예방접종률은 40% 이하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방접종관리과 배근량 과장은 “4세 이후 소아는 기초접종으로 형성된 감염병에 대한 면역력이 약해지는 시기로 소아 본인의 건강은 물론 같이 생활하는 다른 소아에 대한 배려를 위해서도 추가예방접종 완료에 학부모, 보육시설 및 학교 선생님 등 보호자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접종율을 높이기 위한 환경적인 요인 개선도 시급 하다.

한양대학교 산학협력단이 2010년 만12세 미만 자녀를 둔 어머니 1,004명에 대한 예방접종 인식도 조사 결과를 보면 예방접종의 장애요인은 고비용(4.2점/5점만점)과 긴 대기시간(3.2점), 접종기관의 원거리 위치(3.1점) 등으로 나타났다.

이에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WHO 서태평양지역사무처 및 역내 국가들과 함께 4월 마지막 주(4.24~30일)를 ‘예방접종주간(Vaccination Week)’으로 선포하고, 현재 때문에 이를 높이기 위한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각종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복지부는 제1회 예방접종주간 슬로건을 ‘건강한 내일을 여는 예방접종 (Vaccination for tomorrow)'으로 정하고 4월 25일 오후 1시 보건복지부 대강당에서 예방접종주간 선포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진수희 보건복지부장관, 이종구 질병관리본부장, 경만호 대한의협회장과 학계, 의료계 전문가, 예방접종관련 의료인 등 300여명이 참석하였고, 스마트한 위킹맘 이미지의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씨를 예방접종 홍보대사로 위촉할 예정이다. 6개월 된 아이 엄마이기도 한 박지윤씨는 보호자들에게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알리고, 예방접종 스마트 폰 어플리케이션, 온라인 예방접종증명서 발급 등 다양한 예방접종 편의서비스를 홍보하는 알리미로 활동한다.
 
또한, 그간 감염병 퇴치와 국가예방접종 사업에 헌신해온 유공자에 대한 표창수여식에는 필수예방접종비용 국가지원사업에 적극 협조해온 제주 튼튼소아과 문경희 원장 등 민간의료기관장 16명, 초·중학교 보건교사 5명, 대학생, 보건소 예방접종 담당자 등 총 45명에게 보건복지부 장관상이 수여되고, 울산광역시 북구보건소 등 전국 우수 예방접종 보건소 20개소에 대한 기관표창도 있었다.
 
진수희 장관은 격려사에서 폴리오 근절, 홍역퇴치, B형간염 세계보건기구 성과인증 등 전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우리나라 예방접종 업적과 이를 위해 헌신한 의료계와 관계관의 노고를 치하하고, “매년 예방접종 주간 운영을 계기로 감염병 예방에 대한 국민과 의료계 그리고 정부가 함께 힘을 모아 감염병관리의 성공사례를 다시 한 번 창출해 내자”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자녀 예방접종 기록확인 및 예방접종 주간 안내는 질병관리본부에서 운영하는 예방접종도우미(http://nip.cdc.go.kr) 사이트와 예방접종 스마트폰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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