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진수희)는 외국의료인 연수의 산실 역할을 수행할 “Medical Korea Academy” 발대식 및 비전선포식을 21일서울 JW 매리어트호텔에서 개최하고, 러시아 등 6개국 17명에 대해 상반기 연수과정(3개월)을 실시한다.
'Medical Korea Academy'는 그간 추진해온 ‘외국의료인력 국내연수’사업을 올해부터 국가의료브랜드(Medical Korea)를 활용하여 명칭을 개편함과 함께 해외 각국의 의료수요를 반영하여 체계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새롭게 마련한 것이다.
‘외국의료인력 국내 연수사업’은 현지 의료인을 통한 한국의료 홍보 뿐 만 아니라 환자유치 채널 구축 및 현지에서 Postcare 거점 육성을 위해 2007년도부터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김법완) 주관으로 시작되어 2010년까지 14개국 112명의 교육생을 배출한 바 있다.
한국의료 인지도 제고와 더불어 최근 UAE보건부, 몽골 보건부 등과의 국가간 MOU 체결을 통해 의료인 교류를 통한 기술 전수 및 협력 요구가 증대되고 있고,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자원부국 등에서도 보건의료 현대화 및 제도개혁 경험전수, 선진의료기술 습득 등의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국가별 수요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등 사업 고도화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그간 추진되어온 외국 의료인력의 국내초청연수(In-bound) 이외에도 국내 의료인력의 해외파견(Out-bound)을 통한 현지교육프로그램 실시 등 교육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기존에 민간 의료기관에서 개별적으로 운영하던 연수프로그램을 체계화하여 “Medical Korea Academy" 차원에서 홍보를 강화하고, 현지 수요에 맞는 프로그램 개발 등 사업의 내실화 및 효율성을 제고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MDB(국제개발은행), WHO(세계보건기구), APEC HRDWG(인적자원개발 실무그룹) 등 국제기구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여, ‘Medical Korea Academy’ 교육 프로그램의 신뢰성 확보와 국제적 인지도를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번 상반기 연수과정에는 6개국 68명이 신청*하여 선정과정을 거쳐 최종 6개국 17명이 선정·참여하게 되었으며, 연수의료기관 모집을 통해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예송이비인후과 등 총 16개 국내의료기관을 선정하여, 연수 참가자가 원하는 의료분야와 의료기관 매칭을 통해 최종 연수기관을 확정하였다.
이들은 앞으로 3개월 동안 한국의료 임상실습・강의, 세미나,・산업시찰,・한국문화체험 등 유익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의료와 문화를 동시에 익히고 체험하게 되며, 졸업후에도 ‘Medical Korea Academy ALUMNI’로 등록되어, 현지 환자 송출과 Postcare를 위한 Key player의 역할과 더불어, 한국의료를 알리는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로 활용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새롭게 개편된 ‘Medical Korea Academy’ 운영을 통해 해외에서의 한국의료에 대한 선호도를 높여 해외환자유치사업과 의료기관 해외 진출 사업 등을 더욱 활성화 시킬 수 있을 것이며 대한민국이 국제사회 보건의료분야 리더로서 그 책임을 다하고 저개발국가의 의료발전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관심과 후원을 요청했다.
Copyright © 의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