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주최, 국립암센터 주관으로 열린 ‘제4회 암 예방의 날 기념식’ 21일 국립암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됐다.
암 예방의 날은 국민들의 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암예방 및 관리의 중요성을 함께 인식하며 실천을 다짐하기 위해 제정 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최원영 보건복지부차관, 관련 단체 임직원 및 전문가, 시•도 및 보건소 공무원, 암환자 환우회 등 약 500명이 참석하였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암 예방과 진료, 연구 등 국가암관리사업에 헌신한 유공자 93명과 우수기관 3곳이 훈ㆍ포장 및 대통령, 국무총리, 장관 표창을 받았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의 노동영교수는 한국유방건강재단의 핑크리본캠페인 기획․추진 등 한국여성의 유방암 인식 향상과 유방암 조기검진의 증가에 기여해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노교수는 저소득층 환자를 위한 검진비 및 수술치료비 지원, 유방암 환자 및 장기생존자를 위한 자조모임을 설립, 지원 하는 등 암환자 진료 및 암예방을 위해 노력했다.
암관리사업 우수기관으로는 인하대병원 등 총 세 곳이 선정돼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인하대병원은 이날 인천시청에서 열린 지역행사에서도 의료정보팀 이선옥 파트장과 영상의학과 김현길 감독방사선사가 지역 암관리사업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최원영 차관은 기념사를 통하여 우리나라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59.5%로 10명 중 6명이 5년 이상 생존확률이 있으며, 10년 암유병자는 약 72만명으로 암을 극복하였거나 암과 함께 살아가는 암 생존자가 7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분석되었다고 전했다.
이에 암으로 치료 중이거나 치료가 끝난 암 생존자를 위한 지속적인 사회적, 정신적 통합지지 정책을 추진하고, 지역사회 내 의료기관 등 지역자원 연계를 통한 재가암환자관리사업 활성화 등에 중점을 두어 국가암관리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그러나, 근본적인 해결책은 암발생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며, 암을 예방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국민암예방수칙을 생활화하고 정기적인 암검진을 실천하는 것임을 강조하였다.
아울러 기타행사로 암환자와 가족들은 물론 일반인들도 암에 대한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습득할 수 있도록 제작한 암환자 증상관리를 위한 교육용 애니메이션, 그림동화 등을 시연하고, 국가암정보센터와 금연상담전화 홍보부스를 설치하여 참석자에게 암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였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암검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제고하고 암예방수칙 생활화 등을 위하여 홍서범, 조갑경부부를 암예방홍보대사로 위촉하였고, 이들 부부는 한 해 동안 “가장 좋은 건강관리는 암검진”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 제4회 암 예방의 날 훈ㆍ포장 및 표창자 명단 |
▲ 제4회 암 예방의 날 표창 기관 명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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