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백선하 교수
서울대학교병원 파킨슨센터는 개소 6주년을 맞아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의 최신 지견에 대해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서울대학교병원 신경외과 백선하 교수가 파킨슨센터에서 지난 6년간의 경험을 통해 자체 개발한 시스템인 DELAS(DBS Electrode Location Analysis System : 뇌심부 자극 수술의 전극 위치 추적 시스템)에 대해 소개한다.

DELAS을 이용하면 파킨슨 환자의 뇌심부 자극 수술 전의 MRI영상과 수술 1달 후의 CT영상을 합성하여 뇌심부 자극 전극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뇌심부 자극 수술 시행 후 약 6개월에 걸쳐 진행하던 뇌심부 자극 조절기간을 1~2개월로 크게 단축함으로써 뇌심부 자극 조절과 약물조절을 보다 쉽고 편하게 받을 수 있다고 서울대병원 측은 밝혔다.

이 연구 내용은 세계신경외과학회지(World Neurosurgery) 최근호에 ‘파킨슨병 환자에서 하시상핵 뇌심부 자극 수술 후 영상 합성을 이용한 뇌심부 자극기의 조절’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될 예정이다.

서울대병원은 향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파킨슨병 치료진이 뇌심부자극 수술 후 자극 전극 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웹서비스(http://delas.ondemand3d.com)를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에는 백선하 교수 외에 미국 Georgia의대 신경과 Kapil Sethi 교수와 캐나다 Toronto대학 신경외과 Andres Lozano 교수를 초청하여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의 최신지견과 함께 응급상황과 관련된 증례에 대해 심도 있는 토의를 가질 예정이다.

행사는 3월 12일 토요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 대강당에서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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