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동산병원(병원장 정철호)은 암과 심장질환을 정확히 진단하기 할 수 있는 고성능 영상장비인 '64채널 PET-CT 2호기'의 가동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64채널 PET-CT(Biograph mCT 64)는 인체의 분자영상을 만들어 내는 PET(양전자단층촬영)와 몸의 구조적 이상 유무를 검사하는 CT(전산화단층촬영)의 장점을 합한 최첨단 영상진단장비다.

몸속의 작은 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데 효과적이며 암의 진단, 병기, 전이 여부에 대한 판별이 가능하다. 암 외에도 협심증, 심근경색증 등 심혈관질환 진단과 치료에 유용하며, 치매나 뇌혈관질환, 간질의 진단에도 효과적이다.

원경숙 핵의학과 과장은 "암은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법"이라며 "PET-CT는 초기단계의 암을 미리 발견해 암의 완치율을 높이고 사망률을 낮추는 데 가장 확실한 의료장비"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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