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이하 질본)는 11일 오전 9시 기준 3,629명의 의사환자 신고가 있었으며, 금일 추가 확진환자 1명을 포함해 28명 확진, 2,736명 검사결과 음성, 865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확진자의 접촉자는 총 1,769명(795명 격리)으로 이 중 11명이 환자로 확진됐다. 질본은 이날 28번째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 경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의하면 28번째 환자(89년생, 중국 국적)는 3번째 환자(1.26일 확진)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어 1월 26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다.
환자는 자가격리 기간 중 발열이 확인되지 않았으며, 격리 전 이루어진 타 치료와 관련된 진통소염제를 복용중이어서 추가 증상 확인이 제한적이었던 점을 고려, 잠복기 완료 시점을 앞두고 지난 8일 검사를 시행했으며, 1차 검사상 양성과 음성의 경계선상의 결과가 나와 재검사하기로 결정했다.
자가격리를 유지하며 24시간 간격으로 2차례 재검을 실시한 끝에 2월 10일 최종적으로 양성으로 판정하고, 현재 국가 지정입원치료병상(명지병원)에 입원중이다.
환자는 계속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자가격리 기간 함께 거주했던 접촉자(1명)는 검사결과상 음성으로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중국 본토 외 홍콩‧마카오에 대해서도 12일 0시를 기해 오염지역으로 지정해 검역을 강화할 것이라 밝혔다.
홍콩은 환자 발생 증가(2.10일 세계보건기구(WHO) 발표 기준 36명(사망1명))에 따라 지역사회 감염사례가 확인되고 있으며, 마카오(WHO 발표 기준 10명)는 광둥성 인접지역으로 이 지역 경유를 통한 환자 유입 가능성이 높아 검역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지역사회 감염이 확인된 국가 및 지역에 대한 여행이력 정보를 의료기관에 확대 제공할 것임을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중국의 지역사회 유행이 지속되고 있어 이 지역 입국자의 각별한 주의와 협조가 필요 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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