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이 확산하자 중국 지도부가 '인민 전쟁'을 선언하고 대중교통 및 주거, 외부 활동에 대한 강력한 통제 조치에 취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기차 분산 착석, 항공기 교대 식사, 식당서 체온 측정 등에 나서며 검역을 강화했다. 택배마저 아파트 등 밀집 지역 내로 진입을 금지하고 상당수의 도시가 사실상 외부와 접촉을 차단하는 등 초강수 대응을 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3만명을 넘어서는 등 중국 내 감염증에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면서 중국 정부의 늑장 대응 논란이 도마 위에 올랐고 시진핑(習近平) 지도부로선 사태 수습이 긴박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 교통편 이용과 관련해 음식이 제공되는 여객기의 경우 옆자리 승객과 교대로 식사를 하도록 해 전염 가능성을 차단하기로 했으며 발병지 우한(武漢)과 후베이(湖北)성의 도시들처럼 장시(江西)와 톈진(天津) 그리고 랴오닝(遼寧)의 일부 도시 등으로 봉쇄 조치가 확대되고 있다.
오는 10일부터 중국 주요 기업들은 정상 근무 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나 도시 봉쇄로 인해 미처 고향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노동자들이 상당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Copyright © 의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