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확진자 국내 신고 및 관리 현황 (2.4일 오전 10시) /질병관리본부
4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자가 1명 추가되어 현재까지 국내 확진자는 16명이다. 16번째 환자는 최근 태국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미루어 태국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것이 확정되면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 감염된 첫 사례가 된다.
16번째 환자는 전남대병원에 격리조치 되었고 역학조사가 진행중이다.
이 환자는 42세 여성으로,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방문이력이 없다. 1월 19일 태국여행 후 입국했고, 25일 저녁부터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났고, 27일 광주21세기 병원에서 진료받았다. 최초 진료에서는 과거 폐질환 전력이 있어 우한폐렴의심환자로 분류되지 않았고, 2월 3일 증상이 악화되어 전남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되어 격리조취 되었다. 가족들은 자가격리 했으며 현재까지 증상은 없는 것으로 질병관리본부는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에 따르면 2월 4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총 607명의 조사대상 유증상자에 대해 진단검사가 시행되었고, 금일 추가 확진된 1명을 포함해 현재까지 16명 확진, 462명 검사 음성으로 격리해제, 129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확진자의 접촉자는 총 1,318명으로 이 중 5명(3번 관련 1명, 5번 관련 1명, 6번 관련 2명, 12번 관련 1명)이 환자로 확진되었으며, 2월 3일 첫 번째 환자의 접촉자 45명이 감시 해제 되었다.
정은경 본부장은 확진환자 이동 동선 공개를 둘러싼 우려에 대해서 "확진환자에 대한 동선 공개는 같은 공간에 있었던 사람들에게 노출 가능성을 알려 본인의 증상 발생여부를 보다 주의 깊게 관찰하고 의심증상이 발생할 경우 빠른 신고 및 예방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자가 세계에서 5번째로 많다. 중국이 2만명 이상으로 1위이고, 일본이 20명, 태국이 19명, 싱가폴이 18명, 한국이 1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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