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10일 엘타워 매리골드홀(서울 서초구 강남대로)에서「2019년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부포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제18회를 맞이하는 유공자 정부포상은 보건의료기술 분야 최고의 전통과 권위가 있는 상으로서, 우리나라 보건의료기술 발전에 탁월한 성과가 있는 연구자 및 보건산업 육성·진흥에 공적이 있는 자를 발굴해 시상하게 된다.

이번 수상자로는 ▲옥조근정훈장에 서울대학교 정필훈 교수, ▲근정포장에 전남대학교병원 김재민 교수, ▲대통령 표창에 연세대학교 정재호 교수, ▲국무총리 표창에 고려대학교 김법민 교수, ㈜라파스 김정동 기술총괄이사와 보건복지부 장관표창 36명을 포함해 총 41명이 선정됐다.

보건복지부 임인택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바이오헬스산업은 우수한 보건의료 인력과 의료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차세대 주력 산업으로 보건의료기술 개발 및 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또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연구 성과가 나오도록 산·학·연·병 연구자들의 많은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옥조근정훈장을 수상하는 서울대학교 정필훈 교수는 '버려지는 치아를 활용한 풍치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에 성공하고, 안면기형환자 성형재건수술법을 개발하여 국내 치의학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으며, 20여 년간 '국제 구순열 환자 무료수술봉사'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근정포장을 수상하는 전남대학교병원 김재민 교수는 '정신건강 임상‧중개연구센터 우울증 연구를 주도하고, 우울증 치료를 통한 심장질환 예후 개선을 코호트 연구*로 입증하는 등 국내 정신건강의학분야 임상연구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연세대학교 정재호 교수는 '위암환자 대상 예후와 항암제 효능을 예측하는 유전자기반 분자진단 기술을 개발하는 등 위암‧종양학 분야에서 정밀의학 진단‧치료 기반을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무총리 표창은 고려대학교 김법민 교수와 ㈜라파스 김정동 기술총괄이사가 교수가 수상했다.

김법민 교수는 '범부처 의료기기연구개발(R&D) 기획 총괄을 역임, 의료기기 분류체계 및 사업추진체계를 재정립했으며 대한의용생체공학회 이사로 헌신하는 등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기술적 토대를 마련' 했다.

김정동 기술총괄이사는 올해 새롭게 도입된 '신진연구 부문' 수상자로 새로운 약물전달 핵심기술인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제조기술을 개발(GMP인증)하고 R&D 및 제품화를 주도하여, 약 468억 원 규모 해외수출 및 13억 원 규모의 국내 기술이전을 달성하는 등 국내 의료기기 연구개발 및 사업화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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