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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대웅제약)
▲대웅제약이 개발 중인 폐섬유증 신약 'DWN12088'이 본격 글로벌 임상에 돌입한다.

대웅제약이 최근 인천 송도에서 열린 통증 분야 혁신신약 관련 국제 학술대회 '제8회 아시아 통증 심포지엄(Asian Pain Symposium)'에서 DWP17061 전임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DWP17061은 골관절염을 적응증으로 개발 중인 만성통증치료제다. 대웅제약은 이온채널을 평가할 수 있는 자체 플랫폼기술을 보유하고 이 기술을 활용해 Nav 1.7을 표적으로 글로벌 임상1상 시험을 준비 중이다. 진통제 시장은 항암제 시장에 이어 약 80조에 이른다.

해당 신약 후보물질은 통증에 직접 작용하는 소듐(sodium)채널인 Nav1.7을 차단해 통증신호가 중추신경계로 전달되는 것을 막는다. 많은 제약사들이 Nav1.7 제어를 목표로 신약개발을 진행 중이지만 아직 개발된 약은 없다.

DWP17061은 전임상에서 투약 후 체내에 약물이 활발하게 작용했다. 골관절염에 대한 대표 진통제인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와 비교해도 효능이 우수했다.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대웅제약 만성통증치료제 후보물질 'DWP17061'이 전임상에서 기존 진통제에 비해 효능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박준석 대웅제약 신약센터장은 "DWP17061은 내년 상반기 중 사람 대상 안전성과 내약성, 효능을 입증할 글로벌 임상 1상을 준비 중"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빠른 개발을 위한 파트너링도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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