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제약이 구강붕해 필름 제조기술로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앞서 서울제약은 에브릿과 구강붕해 ODF(필름제형)의 건강기능식품 연구개발 및 제조, 유통 등 사업전반에 걸친 상호 협력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에브릿은 이화수전통육개장 외 3개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전국 200여개의 매장에서 외식사업을 펼치고 있는 식품 전문회사다. 카이스트 내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고 건강식품을 연구 개발해 유통전문 관계사인 프리마인을 통해 출범 2년 만에 24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서울제약은 이번 MOU 체결을 시작으로 양사의 강점과 노하우를 접목한 구강붕해 필름제형의 홍삼, 콜라겐 등 건강식품을 개발해 식품 시장에 함께 진출할 예정이다.
서울제약과 에브릿은 지난 6월 콜라겐 필름 CH.V 총판계약을 체결해 식품사업을 함께 진행 중이며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양사가 더욱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본격적으로 건강식품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제약은 세계적인 구강붕해 필름 제조기술과 우수한 생산설비를 바탕으로 화이자 등 글로벌 제약사에 구강붕해 필름제형의 의약품을 독점 공급하고 있다. 올해 인도네시아, 페루에서 발기부전 치료제 허가취득과 수출선적 등 해외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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