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병원(원장 김연수) 내분비대사내과 공성혜·신찬수 교수팀이 최근 미국 올랜도에서 개최된 미국 골대사학회(ASBMR, American Society for Bone and Mineral Research)에서 '머신 러닝을 이용한 골절 예측 모델 개발'에 대한 연구로 '젊은 연구자상(Young Investigator Award)'를 수상했다.
이 연구는 골절을 예측하는 기존의 모델들과 달리 머신러닝 기법을 최초로 적용해 모델을 구축하였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연구로 평가받았다. 지역 사회에 거주하는 2,227명의 대상자들을 평균 8년간 추적관찰 한 결과, 본 연구에서 구축한 머신 러닝 모델은 기존의 골절 예측 모델인 FRAX에 비해 골절 발생 가능성을 더 잘 예측했다.
또한 기존의 위험인자 이외에 주관적인 관절통증의 정도 등 새로운 골절의 위험인자들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임상적인 의미가 있다. 본 연구는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시도될 머신러닝을 이용한 예측 모델의 개발 및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골대사학회는 세계 각지 내분비대사내과학회 중 골대사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회로 매년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학술대회 기간 동안 세계 각국의 내분비대사내과 의사들이 참석해 골대사에 관련한 최신 연구 결과를 공유한다. 또한 45세 미만의 젊은 연구자 중 우수한 연구를 발표한 연구자를 선정하여 젊은 연구자상 (Young Investigator Award)를 수여한다.
Copyright © 의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