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내달 3일 오후 1시 20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나눔관에서 '대한의사협회 의료감정원' 개원식을 개최한다.
그간 의협은 객관적이고 공정한 감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2018년 11월 의료감정원TFT 구성, 2018년 12월 '바람직한 의료감정기구 설립을 위한 토론회' 개최, 2019년 4월 '대한의사협회 의료감정원 설립추진단' 발족, 2019년 9월 현판식을 거쳐 드디어 감정원 개원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의료감정은 의료소송이나 의료관련 수사에서 법원, 검찰 등이 해당 사건의 의료행위에 대해 판단하고자 의료분야 전문가인 의사에게 조력을 구하는 과정이다. 감정결과에 따라 재판결과가 크게 좌우된다는 점에서 공정성‧전문성‧객관성이 요구된다.
특히, 국민의 의료서비스 이용 확대 등에 따라 의료분쟁이 증가하고 있는 현실에서 의료감정의 기능과 역할의 중요성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의협 의료감정원 박정율 원장은 "대한의사협회 의료감정원은 복잡하고 다양한 의료감정의 공정성을 위해 의결기구인 중앙위원회를 법조계, 학계, 언론계, 시민사회단체 위원으로 구성하고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공정한 의료감정기구로서 역할을 수행해 감정 수요에 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의료감정의 전문성을 더욱 제고하기 위해 모든 감정위원의 자격관리를 위한 전문감정인 인증교육 제도를 도입하고, 교육과 평가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강조하며, "대한의사협회 의료감정원은 조속히 기반을 확립하고 공정성 및 전문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시스템을 구축하여, 국내 최고의 감정단체가 되길 추구하는 만큼, 이번 개원식에 회원과 국민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Copyright © 의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