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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대한한의사협회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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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 이하 한의협)가 최근 MBN이 단독보도한 '한의사협회, 문케어 찬성 조건으로 한약 포함' 관련 기사가 "명백한 과장·왜곡보도"라고 밝혔다.

해당 보도는 약사출신 국회의원의 표현을 빌려 '정치적 유착'이라는 자극적인 용어를 사용했다. 이에 한의협은 "마치 '첩약 급여화'에 숨은 뒷배경이라도 있는 것처럼 묘사함으로써 국민들에게 큰 혼란을 주었다"고 했다.

한의협은 해당 보도에 심심한 유감의 뜻을 표하며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아 국민 여러분께 올바른 정보를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설명자료를 발표했다.

한의협은 설명자료에서 "문케어에 찬성할테니 첩약 급여화를 해달라고 청와대에 요구했다는 주장은 앞뒤가 전혀 맞지 않는다"며 "문케어를 통해 첩약 급여화, 한의 난임치료 및 치매치료 지원 등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확대가 조속한 시일 내에 이뤄져 국민들에게 보다 양질의 한의의료서비스가 경제적 부담 없이 제공될 수 있게 되기를 처음부터 희망했으며 그 기조는 지금까지 단 한번도 변함이 없었다"고 했다.

한의협은 또 "해당 보도에서는 한의협 임원이라고 밝힌 인물이 '한약제제 활성화'를 언급하는 인터뷰를 소개했으나 현재 해당 인물이 한의협 임원인지 여부조차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며, 무엇보다도 '한약제제 활성화'는 '첩약 급여화'와는 전혀 무관한 내용"이라고 했다.

한의협은 그러면서 "약사출신 국회의원의 의도된 문제제기를 여과없이 받아들인 MBN에 다시한번 강력한 유감을 표하며, 설명자료를 참고하여 해당 보도에 대한 삭제조치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설명자료가 배포됐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보도에 대한 삭제가 이뤄지지 않거나, 추후 악의적인 왜곡보도와 허위보도가 나온다면 국민들에게 올바른 정보와 정확한 사실을 전달한다는 차원에서 법적대응을 포함한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대응할 수밖에 없음을 알려드리오니 언론인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를 거듭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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