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가(센터장 신장내과 양철우 교수)가 최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개최된 '제6회 대한민국 보건의료대상 시상식'에서 6년 연속 '국회보건복지위원장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센터는 우리나라 장기이식 수술에 중추적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해럴드경제·코리아헬러드가 의료산업 활성화를 위해 제정한 대한민국 보건의료대상에 선정됐다.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가 '제6회 대한민국 보건의료대상 시상식'에서 6년 연속 '국회보건복지위원장상'을 수상했다.
우리나라 장기이식의 역사인 장기이식센터는 1969년 3월 25일 국내 최초 신장이식 성공 후, 1993년 뇌사자로부터의 간이식, 1995년 심장이식, 1996년 신장과 췌장 동시이식, 2002년 골수이식 후 간이식 등을 성공시켰다. 이후 2004년 고난이도 이식 수술인 소장이식, 2012년 신장과 조혈모세포 동시에 이식 수술 모두 국내 최초로 성공시키며 우리나라 이식 수술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
장기이식센터 신장이식팀은 지난해 8월, 이식수술 3,000례를 기록했으며, 70년대 이식신장 생존율 25%에서 2010년 92%로 이식 성적이 크게 향상됐다. 간이식팀은 지난해 이식 수술 1000건을 돌파, 간 이식 성공률 95%를 달성했다. 이는 국내 평균 89.5%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며 특히, 미국 ULCA의대병원 85%, 피츠버그 의대병원 82% 보다도 크게 앞선 수치다.
센터는 2007년부터 시행한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부속병원을 하나로 연계하는 'CMC 뇌사자 발굴 네트워크'를 가동하여 뇌사자 장기기증 부족을 해결하고 있으며. 부속병원, 동문, 협력병원과의 핫라인을 구축해 뇌사추정자 발생 시 상호연계를 통하여 신속한 장기이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 2018년 12월까지 총 412명의 뇌사장기기증자를 관리하여 1,981명의 장기 수혜자에게 새 생명을 안겨주었으며, 가장 많은 뇌사 장기기증자를 발굴하고 관리하는 의료기관으로서 보건복지부 표창을 받았다.
2009년, 서울성모병원 개원과 함께 중점육성센터로 지정되면서 장기이식에 특화된 인프라를 구축했다. 센터는 이식환자만을 위한 중환자실, 수술실, 병동, 특히 외래 공간을 분리 운영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시설을 갖추어 감염에 각별히 주의해야 하는 이식환자를 위해 차별화된 병원 환경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전문 의료진과 각 장기 별 코디네이터 밀착 지원 시스템으로 이식환자를 위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장기이식센터장 양철우 교수는 "장기이식 수술 외에는 생명을 유지할 별다른 방법이 없는 환자와 보호자의 희망이 되기 위해 앞으로도 많은 의료진들과 최선을 다할 것이며, 임상과 기초연구가 융합된 이식면역 중개연구에 박차를 가해 새로운 이식영역 도전, 우수한 연구 인프라 구축,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센터로 도약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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