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마산병원(원장 박승규)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박구선)은 24일 「결핵치료제, 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적극적인 국가결핵관리정책 추진으로 우리나라의 결핵 사망자수는 매년 감소하고 있으나, 다제내성 또는 광범위내성 결핵의 치료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신약과 신속한 진단법 개발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최신 바이오기술과 현장임상경험을 접목한 결핵신약, 의료기기 개발을 목표로 바이오신약 후보물질 발굴, 연구인력 교류, 국가결핵병원을 활용한 신약임상시험 등의 사업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다제내성 결핵치료 전문기관인 국립마산병원은 50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새롭게 354개의 병상(격리병동, 임상연구병동 포함)과 BL3 실험실 등을 신축하여 환자와 의료진의 이동구역을 분리하고 감염 관리와 안전한 진료환경 제공을 가능하게 했다.

아울러 진료뿐만 아니라 임상연구 기능의 강화를 통해 결핵치료를 위한 전문능력을 향상 시키고 있다.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국제(글로벌) 수준의 우수인력과 첨단장비, 보건의료산업의 사업화 지원시스템을 갖추고, '차세대 바이오헬스 산업의 글로벌 경영(비즈니스) 혁신리더'를 목표(비전)으로 우리나라 미래성장동력의 초석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바이오신약 후보물질개발 지원을 위한 '신약개발지원센터', 국내 의료기기 기업의 제품화 시장진입을 위한 통합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는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다양한 의료제품의 유효성과 예비안전성 평가를 지원하는 '실험동물센터', 국내 바이오의약품 기업 및 연구기관의 글로벌 바이오신약 개발을 지원하는 '바이오의약생산센터' 등 대한민국 바이오헬스 산업의 국제적 성장을 위한 핵심 역할을 해 나가고 있다.

국립마산병원 박승규 원장은 "다제내성 결핵치료를 위한 적극적인 결핵관련 임상시험 실시로 새로운 결핵치료제와 진단용 의료기기를 개발하여 결핵퇴치를 앞당기고, 우리나라의 신약 및 의료기기 개발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국립결핵병원의 연구역량을 최대한 발휘 하겠다"고 말했다.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박구선 이사장은 "의료산업 관련 핵심시설과 첨단장비를 갖춘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다제내성 결핵치료 전문기관인 국립마산병원의 협력은 바이오신약 및 의료기기 개발의 새로운 경험과 기회가 될 것이며,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성공적인 협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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