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차관 김강립)는 28일 29일까지 이틀 동안 김강립 차관이 베트남과 사회보장 및 보건의료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하노이·호치민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출장은 신남방정책의 중요한 협력 국가 중의 하나인 베트남과의 협력에 있어, "건강(Health)"이라는 가치에 바탕을 둔 사람(People) 중심의 보건복지 협력을 한층 강화함으로써 양국이 상생(윈윈)하고, 동반 성장하는 계기로 삼으려는 취지다.
베트남 방문 기간 중 레 떤 중(Le Tan Dung) 노동보훈사회부 차관과 면담을 실시하고 베트남과 최초로 사회보장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또한, 베트남 응웬 쯔엉 선(Nguyen Truong Son) 보건부 차관을 만나 보건의료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한-베트남 의료산업협력 지원센터 개소식 등에 참석할 계획이다.
우선 보건복지부와 민간대표단은 28일(수)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차관(레 떤 중, Le Tan Dung)과 면담하고 1992년 국교 수교 이후 교류에 소외되어 왔던 사회복지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한-베 사회복지 협력 양해각서(MOU)」에 서명한다.
보건복지부 김강립 차관과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 레떤중 차관의 양해각서 체결로, 양국 간 소득보장, 아동·노인·장애인 등 복지정책, 전달체계 및 정보시스템, 민간자원 동원·연계 등 사회복지 분야 협력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또한, 김강립 차관 임석 하에 사회보장정보원(원장 임희택), 한국사회복지협의회(회장 서상목) 및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예종석)는 사회보장정보화 협력, 한국형 푸드뱅크 및 공동모금 제도 등 민간자원 활성화 등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 및 관련 기관들과 각 분야별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한국의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은 75개 기관, 1,000종 이상의 정보를 연계하여 대상자별 서비스 지원과 이력관리, 사각지대 발굴 등에 비결을 보유하고 있다.
베트남의 경우 소득보장, 사회서비스 분야에서의 정보시스템 구축이 필요하여, 향후 한-베간 미래지향적 협력접점의 핵심의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호치민시와 협력경험이 있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일반국민의 기부식품 및 생활용품으로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한국형 푸드뱅크 운영경험을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에 적극 공유하게 된다.
협의회는 양해각서 체결 후 실무협의를 통해 현지 기업 및 취약계층에 관한 사전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1998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법 시행 후, 첫 연말 집중모금을 전개하며 세계적 공동모금기관으로 성장한 한국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공동모금 운영에 관한 경험 및 노하우를 공유한다.
한편, 보건복지부 사회복지분야 공무원 초청연수(Welfare Korea Academy)를 위탁·운영하여 온 보건복지인력개발원은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 산하 공무원연수원(Training School on Labour and Social Affairs) 및 노동사회대학교(University of Labour and Social Affairs)와 보건복지 분야 전문인력 양성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각각 체결한다.
이를 통해 관련 교과과정(커리큘럼) 개발, 연수과정 운영 및 연구협력 경험을 공유하고 상호간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다음 날인 8월 29일(목) 김강립 차관은 호치민에서 베트남 응웬 쯔엉 선(Nguyen Truong Son) 보건부 차관을 만나 건강보험제도, 의료인 면허시험제도 등 다양한 보건의료 협력방안을 협의한다.
보건복지부 김강립 차관은 "급속한 경제발전을 달성한 우리는 국제사회와 다양한 교류와 협력을 통해, 국제사회로부터 동의와 지지를 받고, 국제사회의 기대에 부응하는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할 때"라고 전했다.
또한 "한국의 보건의료 분야는 우리가 경쟁력이 있는 자산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베트남과 협력하면서, 우리와 함께 동반 성장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베트남과의 보건·복지 분야 협력 관계를 계속해서 발전시켜, 이번 협력의 성과가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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