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한-우즈벡 제약 비즈니스 포럼'이 열렸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라지즈 우즈벡 투자무역부 차관과 사르도르 청장 및 12개 제약대표단이 방문했다. 한국 측은 경동제약 등 10개 기업이 비즈니스 포럼 및 제약기업간 1대1 미팅에 참여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민간부문의 첫 공식접촉인 오늘 포럼이 양국 제약산업 발전에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며 "한국 제약기업의 우즈벡 의약품 시장 진출 및 투자여부는 우즈벡 정부의 전폭적 정책지원 여부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우즈벡 내 한국전용 제약 클러스터 조성'을 주제로 발표한 라지즈 차관은 "타슈켄트 인근 접경지역에 50헥타르(약 150만평) 규모의 클러스터 부지를 확보했다"며 "이곳에는 대학 인증기관 및 연구기관과 함께 제약 생산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라지즈 차관은 "한국제약산업과의 협력은 우즈벡 정부의 '2021 국가발전전략'의 일환"이라며 "한국 제약기업의 우즈벡 진출 및 현지화에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발표 이후 현지 시장에 대한 활발한 질의응답과 함께 10개의 국내 제약기업과 12개의 우즈벡 제약기업 및 유통회사간 1대1 기업 간 거래 미팅, 정부·기업 간 거래 미팅이 진행됐다.
한편 협회는 한국 기업의 우즈벡 진출을 위해 B2B 및 정부 간 거래 관계 강화의 일환으로 내달 말 우즈벡 타슈켄트에서 '한-우즈벡 보건부간 워킹그룹'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어 양국 정부는 부지의 적절성 검토와 함께, 전기·가스·수도 등의 인프라 구축, 구체적인 세제혜택 및 투자 인센티브, 현지생산제품에 대한 판매확보방안 등에 대해 상세히 논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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