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제약이 최근 미국 대외원조기구 국제개발처 USAID(Chemonics International, Inc.)와 항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 조달을 위한 장기 공급 합의 협정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공급 합의 기간은 지난 4월1일부터 2020년 11월23일까지다.
신풍제약이 공급하기로 한 피라맥스는 열대열 말라리아와 삼일열 말라리아를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아르테미시닌 복합제제다. 피라맥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필수의약품 등재 뿐 만 아니라 미국 FDA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도 지정을 받은 바 있다.
신풍제약 관계자는 "USAID는 조달 품목을 선정할 때 회사와 제품에 대한 기준이 엄격해 조달계약 체결만으로도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며 "앞으로 USAID에서 지정한 국가에 필요한 필수의약품을 가장 효율적으로 조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 4일에는 UN산하기관인 UNICEF(유엔아동기금)와도 피라맥스 조달을 위한 장기 공급 협정에 합의했다. 협정기간은 동일하다. 지난 4월1일부터 2021년 3월31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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