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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종근당 제공)
▲인도네시아 치카랑 산업단지에 위치한 CKD-OTTO 항암제 공장 전경사진.

종근당이 인도네시아에 항암제 공장을 설립했다. 종근당은 지난 9일 인도네시아 치카랑에서 합작법인 'CKD-OTTO'사의 항암제 생산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3천만 달러를 투자한 이 공장은 연면적 1만2588㎡ 규모의 지상 2층 건물로, 연간 약 160만 바이알(의약품 넣는 병 단위) 분량의 약을 생산할 수 있다.

종근당은 앞서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항암제 젬시타빈과 파클리탁셀의 품목허가를 받았으며, 올해 2월에는 인도네시아 이슬람 최고의결기구인 울레마협의회로부터 공장에 대한 할랄 인증도 받았다.

종근당은 주요 항암제의 품목허가를 추가로 받아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돌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새 항암제 공장을 교두보로 삼아 주변 이슬람 국가들을 비롯해 아세안경제공동체, 북아프리카, 유럽 진출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인도네시아는 인구수가 약 2억7천만 명에 달하는 세계 4위 인구 대국으로, 제약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8조원에서 2023년 약 13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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