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 경주시(시장 주낙영)와 함께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참여자의 역량강화와 격려를 위하여 6월27일(목)부터 28일(금)까지 경북 경주시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제14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전국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사회보장급여법 제41조)는 2005년 7월을 시작으로 지난 14년간 전국 229개 기초자치단체(시·군·구)와 3,484개 읍·면·동에 설치되어 지역사회보장 민관 협력의 구심점이 되어왔으며 총 9만 5000여 명의 위원이 활동하고 있다.
시·군·구 협의체는 지역사회보장계획의 수립·시행·평가와 사회보장급여 제공 및 사회보장 추진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자문한다.
읍·면·동 협의체는 사회보장 관련 기관 간 연계와 협력으로 사회보장급여가 필요한 지원대상자를 발굴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있어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제14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전국대회는 '포용복지5G! 사람GO 소통GO 협력GO 행복GO 희망GO'를 주제로 진행됐다. 그간 지역사회보장 증진을 위해 노력한 33명(민간위원 및 협의체 실무자 25명, 담당공무원 8명)은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주요 수상자로는 이재호 씨(58세, 광양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부위원장, 14년간 협의체에 참여하며 민관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지역복지 증진에 기여), 이혜경 씨(45세, 공주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무국장, 6년간 협의체 실무자로 근무하며 협의체 운영 및 민관협력 활성화 기여) 등이 있다.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대회사에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노력으로 포용적 복지정책이 지역사회 구석구석 스며들 것이며,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역복지의 중심이 되고 인적 안전망이 되어서 지역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박능후 장관은 이어진 기조 강연에서 "포용적 복지정책이 지역사회로 전달되기 위해 민관협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성공한 나라 대한민국에 맞는 국민의 삶의 질을 위하여 포용적 복지정책이 필요하며,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포용적 복지정책의 품질과 완성도를 이끄는 주체"라고 강조했다.
또한 "「명심보감」의 원친불여근린(遠親不如近隣, 가까운 이웃이 멀리 있는 친척보다 낫다)이라는 말을 인용하며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노력으로 혈연보다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강연 후에는 대회 참석자 750여 명 모두가 소규모 토론집단(그룹)을 구성하여 "포용복지 국가에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역할"에 대해 토론하고 논의 결과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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