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김강립 차관은 20일(목) 서울시 용산구 쪽방촌에 거주하시는 어르신 댁을 방문해, 어르신의 안부를 확인하고 현장의 폭염 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예년보다 일찍 폭염대비 독거노인 보호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이번 현장방문은 폭염에 취약한 노인을 보다 우선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이날 방문한 어르신 댁은 최근 전국은행연합회(회장 김태영)의 '착한바람 홍보(캠페인)'* 후원으로 에어컨이 처음 설치된 가구로, 후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기회도 함께 마련됏다.
독거노인을 위한 착한바람 캠페인은 폭염피해 우려가 큰 독거노인에게 에어컨, 선풍기, 여름이불, 식품키트 등을 제공하여 무더운 여름철 독거노인의 안전과 건강을 확보하고, 독거노인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올 여름도 폭염이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에서는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를 정보수집(모니터링)하기 위해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하는 등 범정부 폭염 대응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작년 연령별 온열질환자 발생 현황*을 분석해보면 총 4,526명의 온열환자 중 1,815명(40.1%)이 60세 이상이고 사망자 48명 중 60세 이상이 35명(72.9%)으로, 60세 이상의 어르신이 폭염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에서는 노인복지관, 경로당 등 노인 이용시설을 중심으로 폭염 피해 예방 홍보활동에 집중하고 있으며, 특히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폭염특보(경보·주의보) 발령 시 일일 안전확인 및 공적·민간 후원자원 발굴을 통해 냉방용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 날 보건복지부 김강립 차관은 폭염 속 어르신의 불편사항 등을 세심히 살피고, 어르신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지내실 수 있도록 여름이불 및 보양식키트를 전달했다.
아울러, 현장에 참석한 관계자들에게는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무더위를 건강하게 이겨낼 수 있도록 이웃 어르신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특히, "무엇보다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강수칙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강조하고,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등 어르신들 안전대책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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