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6월 5일(수) 광화문 교보빌딩에서 구강보건 유공자와 단체, 학계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4회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구강건강 실천 분위기를 지속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정기적인 구강검진, 평생건강의 첫걸음'을 표어(슬로건)로 정하였으며, 기념식을 비롯하여 구강보건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한 홍보 활동(캠페인)을 진행한다.
기념행사는 구강보건의 날을 기념하는 주제 영상 상영과 구강보건 분야 유공자 포상, 100세 시대 모든 국민이 건강한 치아로 건강한 삶을 누리는 구강건강 실현을 위하여 정부와 관련 단체가 함께 노력할 것임을 다짐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차순황 대외협력이사는 포항시 지진 발생, 고성군 산불 피해 등 국가 재난상황에서 이동치과 진료를 지원하는 등 이재민과 소외계층을 위한 구강보건 향상에 기여한 공적이 인정됐다.
류은주 치과위생사는 치과의료 접근성이 낮은 장애인, 외국인 노동자, 군 장병 등을 대상으로 치과 의료봉사를 하는 등 구강보건활동을 했다.
기념식에서는 대한치과의사협회 등 8개 단체에서 광화문 중앙광장에 도장찍기여행(스탬프 투어) 형식의 체험공간(부스)를 설치하여 시민을 대상으로 이동형 치과진료장비를 이용한 생애주기별 구강검진 및 상담, 3차원(3D) 카메라를 활용한 얼굴형상 관찰, 구강 내 세균 확인 및 구취 측정, 틀니 관리법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또한 지난 5월 구성된 대학생 구강건강 응원단(서포터즈)(10팀, 44명)이 기획행사(이벤트) 게임, 구강건강 낚시게임, 현장사생(스케치) 등 팀별 협동활동을 통해 구강보건의 날 행사를 더욱 다채롭게 구성했다.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구강보건의 날 기념사를 통해 "100세 시대를 앞두고 치아건강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으며, 예방과 건강 투자 관점에서 치과 건강보험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구강검진을 내실화 하는 등 지속적인 제도 보완을 통해 국민들이 평생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구강건강 증진 및 치과의료 발전을 위한 「구강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구강건강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반영하여 각종 구강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지난 3월 확대·개편된 구강정책전문위원회의 논의를 거친 바 있다.
보건복지부 장재원 구강정책과장은 "구강정책 추진계획을 효율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관계부처 및 전문가·단체와 지속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며, 계획의 체계적인 이행을 통해 국민의 구강이 더욱 건강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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