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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지난 11일 세종대학교 컨벤션홀에서 입양가족, 유공자 및 관련 기관·단체 등이 함께하는 「제14회 입양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지난 11일 세종대학교 컨벤션홀에서 입양가족, 유공자 및 관련 기관·단체 등이 함께하는 「제14회 입양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입양, 세상 전체를 바꿀 수는 없지만, 한 아이의 세상은 바꿀 수 있습니다"라는 표어로 입양의 의미를 되새기고, 입양에 대한 인식개선의 장으로 2006년 이후 14번째로 마련됐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입양 유공자 25명*에게 포상을 수여했다.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는 배우 신애라씨는 2명의 아이를 입양한 입양가족으로서 각종 대중매체, 강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입양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는 등 인식 개선에 기여한 공적이 인정됐다.

기념식에 이어 어린이와 부모님이 함께 참여하여 즐길 수 있는 '가족운동회'가 진행됐다. 아울러, 지난 3~4월 중 국민을 대상으로 공모한 입양 상징(엠블럼) 수상작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은 최우수 작품은 '하늘이 보내준 아이', '마음으로 낳은 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앞으로 입양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 행사, 발간물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2018년 한 해 동안 입양으로 보금자리를 찾은 아동 수는 총 681명으로, 이 중에서 국내에서 입양된 아동은 378명(55.5%), 해외로 입양된 아동은 303명(44.5%)으로 2017년(863명) 대비 182명이 감소했다.

정부는 지난 2월 '아이가 행복한 환경조성'을 혁신적 포용국가의 핵심과제로 설정하여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입양에 대한 공적책임을 강화하여 가정에서 자라는 아이가 더 많아질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권덕철 차관은 "2019년은 아동의 기본적 권리로서 아동수당이 보편 지급되고, 아동보호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아동권리보장원이 출범하는 해로 아동복지 발전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또한 "국민에게 입양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편견을 해소하여 더 많은 아이들이 가정에서 사랑받으며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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