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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의협 홈페이지 갈무리)
▲대한의사협회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회장 최대집)가 제71차 정기대의원총회 결의문을 통해 비급여의 전면 강제 급여와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안)' 서면심의에 따른 통과를 재차 규탄하고 나섰다.

의헙은 "정부는 비급여의 전면 강제 급여화라는 건강보험 대책을 의료계와 한마디 상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하고 밀어붙이고 있다"고 했으며 "41조에 이르는 막대한 보험재정이 필요한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안)' 역시 의료계를 배제한 채 서면심의로 날치기 통과시키고 있다"고 했다.

의협은 이어 "퍼주기식 보장성 강화와 '문재인 케어'라는 역주행 의료정책, 그리고 '쓰고 보자'라는 무책임한 의료정책의 폐해는 결국 우리 아들과 딸이 짊어져야 할 무거운 짐이 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대의원들은 이러한 통제 일변도의 구태적인 의료에서 벗어나 국민과 의사 모두가 만족하고 행복할 수 있는 합리적이고 올바른 진료환경 구축에 정부가 즉각 나설 것을 촉구하며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고 덧붙였다.

의협은 △ 의료계와 상의 없이 날치기로 통과시킨 선심성 건강보험 정책을 전면 재검토하라 △의사와 환자의 신뢰를 저해하는 처벌과 규제 위주의 의료관련 법규와 제도를 지양하고, 직업 전문성을 확립할 수 있는 자율규제 환경을 조성하라 △미래 세대를 위해 의료제도와 건강보험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의료계·정부·국회 그리고 의료전문가가 참여하는 '의료개혁위원회'를 구성하라 △의사가 행복해야 국민도 행복합니다. 열악한 진료환경과 각종 의료 규제 하에서도 오직 국민 건강을 위해 노력하는 의사들에게 준법진료가 정착될 수 있도록 즉각 보장하라고 밝혔다.

의협은 끝으로 "대의원회 일동은 인구 위기를 넘어 의료환경 정상화를 외면한 채 미래 세대에 짐을 떠넘기는 문재인 케어와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촉구한 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회의 투쟁을 적극 지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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