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 간염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계속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전국의 A형 간염 확진자는 모두 3천 597명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가 1천 60명, 서울이 570명으로 두 지역의 감염자가 전체의 45%를 차지할 정도로 집중되고 있다. 이러한 증가세가 계속될 경우 최근 몇해 사이 감염자가 4천4백여명으로 가장 많았던 2017년 수준을 훌쩍 넘어설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A형 간염은 고열과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A형 간염 감염자의 70% 이상은 3,40대 연령층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들 상당수가 예방접종을 하지 않았거나, 자연 감염을 통한 항체가 형성되지 못했기 때문.
보건당국은 A형 간염에 걸리지 않으려면, 지금이라도 예방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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