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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제 9회 예방접종주간(4.22.~28.)」을 맞아 지난 24일(수) 세종문화예술회관(세종시 조치원읍)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제 9회 예방접종주간(4.22.~28.)」을 맞아 지난 24일(수) 세종문화예술회관(세종시 조치원읍)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예방접종 주간 표어를 "우리함께 예방접종"으로 정하고, 예방접종의 중요성과 접종률 향상을 위한 다양한 국민 홍보(캠페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국가예방접종사업을 통해 12세까지의 어린이(558만 명)에게 17종의 예방 접종을, 만 65세 이상 어르신(850만 명)에게는 인플루엔자 및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지원 중이다.

2014년부터는 국가예방접종 전액 무료지원을 시작으로 매년 국가예방접종사업 대상 백신 및 지원 대상자를 확대 중이다.

우리나라 어린이 완전접종률은 만 1세 96.6%, 만 2세 94.1%, 만 3세 90.4%로,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선진국 중에서도 높은 수준이다.

우리나라는 국가예방접종 지원 확대 노력에 힘입어 2000년 소아마비 박멸 선언, 2014년 홍역 퇴치 인증, 2017년 풍진 퇴치 인증 등으로 일부 감염병은 퇴치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질병관리본부는 제 9회 예방접종 주간을 기념하고자 예방접종 사업의 핵심 정책대상인 어린이와 보호자 등 약 1,000명을 초청해 함께 참여하는 기념행사를 열었다.

사전 행사로 세종문화예술회관 로비에서 무료예방접종의 성과 전시 및 참여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예방접종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국가에서 무료로 지원하는 예방접종 및 예방접종 대상 감염병에 대한 정보와 예방접종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예방접종도우미"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안내도 제공됐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어린이의 영웅 '번개맨(EBS캐릭터)'이 홍보대사로 위촉돼 어린이 예방접종을 응원했고, 국가예방접종 사업에 헌신한 유공자 포상도 함께 진행됐다.

지난 37년 간 춘천시 보건소 보건직 공무원으로 지역주민에게 보건의료서비스 제공하고 국가예방접종사업 및 방문건강관리사업 등을 맡아 온 이경옥 지방보건주사에게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식후 행사로는 질병관리본부와 EBS(한국교육방송공사)가 공동으로 기획한 모여라딩동댕 '예방주사, 잘 맞을 수 있어!' 편 어린이 뮤지컬 공연이 진행됐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예방접종은 나의 건강뿐만 아니라, 나의 가족, 친구 등 우리 사회를 감염병 위험으로부터 지키는 가장 쉽고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전했다.

또한 "올해부터 인플루엔자 감염 시 합병증 발생 위험이 큰 임신부까지 인플루엔자 무료예방접종을 확대하여 산모 및 예방접종이 어려운 6개월 이전의 영유아의 건강을 감염병으로부터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성인의 경우 예방접종 후 접종이력 누락으로 필요한 접종을 못 받거나, 중복 접종을 받는 경우가 있으므로, 의료기관에서 예방접종을 받은 성인은 반드시 접종내역이 등록되었는지 확인하고 미등록시 접종 정보등록을 요청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올해 하반기부터는 군대에서 접종한 예방접종 기록도 예방접종등록관리시스템을 통해 연계될 예정으로, 개인의 예방접종 이력이 보다 잘 관리될 수 있도록 정부에서도 성인 예방접종등록 노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질병관리본부는 앞으로도 예방접종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주기적으로 제공하여 국민이 안심하고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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