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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MBN 보도화면 캡처)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동남아, 유럽 등 전세계적으로 홍역이 계속됨에 따라, 5월 연휴기간을 맞아 해당 국가로 여행 계획이 있는 경우, 홍역 예방접종 미접종자는 접종 후 출국할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동남아, 유럽 등 전세계적으로 홍역이 계속됨에 따라, 5월 연휴기간을 맞아 해당 국가로 여행 계획이 있는 경우, 홍역 예방접종 미접종자는 접종 후 출국할 것을 당부했다.

현재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홍역 유행이 계속되고 있으며, 특히 국내 여행객들의 방문이 많은 베트남, 필리핀에서 많이 발생되고 있다. 해당 국가의 환자들 대부분은 예방접종력이 없었다.

베트남은 '19.1.1.~3.27.까지 1,560명이 발생했으며, 전체 환자 중 96%가 예방접종력이 없었다. 필리핀의 경우 '19.1.1.~4.5.까지 2만 8362명의 환자가 신고 됐으며, 이 중 389명이 사망했다. 환자(54%)와 사망자(84%)의 대부분이 5세 미만이었으며, 90%가 백신 미접종자였다.

일본은 우리나라와 같은 홍역 퇴치국 인증을 받았으나, 계속되는 해외 유입 사례로 '19.1.1.~4.10.까지 홍역 환자 382명이 발생했다. 유럽지역 홍역은 2016년 루마니아에서 유행이 시작된 후 현재까지 우크라이나, 루마니아, 프랑스, 이탈리아 등에서 유행이 지속 중이며, 발생 환자의 대부분 백신 접종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나라는 2015~2018년 4년간 연 10건 내외이던 홍역 환자가, 해외여행객 및 외국인 입국 시 유입으로 올해 1.1.~4.21.까지 총 147명의 확진 신고 되었다.

해외여행력이 확인된 환자가 홍역 확진 전 방문한 국가는 베트남(20건), 필리핀(13건), 태국(2건), 우크라이나(2건), 유럽, 대만, 마다가스카르, 캄보디아,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싱가포르 각 1건으로 나타났다.

올해 신고 된 홍역 환자들의 대부분 경증이었으며, 합병증 및 중증도가 높은 경우는 없었다.

이에 대해 질병관리본부는, 우리나라는 홍역 예방접종률이 높은 편이며, 발열, 발진 증상 발생 시 의료기관 접근성이 좋아 조기 발견, 치료가 가능하여 해외처럼 홍역으로 인한 사망 등 중증 사례가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홍역은 예방접종으로 충분히 예방 가능하므로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유행 지역 방문 전 MMR 백신을 2회 모두 접종완료 하였는지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국내 홍역 확진자 중 해외여행에서 귀국한 20~30대 환자 발생이 계속되고 있어, 면역의 증거가 없는 경우 출국 전에 최소 1회의 홍역(MMR) 예방접종을 권고하며, 12개월보다 어린 생후 6~11개월 영아라도 1회 접종 후 출국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울러, 국외 유입으로 인한 홍역환자가 의료기관 방문이 가능하므로 의료기관에서는 홍역 의심환자 방문 시 해외 여행력 등 확인이 필요하며, 의료기관 종사자도 예방접종력 확인결과에 따라 MMR 백신의 2회 접종완료를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우리나라의 경우 어린이 홍역(MMR) 예방 접종률*(1차 97.7%, 2차 98.2%)이 높아 국외에서 홍역바이러스가 유입 되더라도 대규모 유행 가능성은 매우 낮으나 면역력이 충분하지 못한 사람들에서 소규모의 환자 발생이 있을 수 있다면서 해외여행 중에는 손 씻기 및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고 홍역 유행국가를 방문한 후 입국 시 발열, 발진 증상이 있을 경우 국립검역소 검역관에게 신고하며, 귀국 후 홍역(잠복기 7~21일) 의심 증상(발열, 발진 등)이 나타날 경우,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에 문의하여 안내에 따라 의료기관을 방문하도록 당부했다.

아울러, 국내에 홍역 환자가 유입된 후에는 조기 발견이 중요하므로 의료기관에서는 발열, 발진 환자 진료 시 홍역 가능성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홍역이 의심되면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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