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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이낙연 국무총리실)
▲보건복지부(장관 : 박능후)는 4월 18일(목), 11시 서울 여의도 63빌딩 그랜드 볼룸에서「제39회 장애인의 날」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장관 : 박능후)는 4월 18일(목), 11시 서울 여의도 63빌딩 그랜드 볼룸에서「제39회 장애인의 날」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념식은 이낙연 국무총리와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 장애인복지 분야 유공자, 장애인 단체 임직원, 장애인과 가족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이날 기념식에는 시각장애 피아니스트 김예지 씨와 마술사로 활동하고 있는 서울농학교 고등부 박준빈 학생 등 각 장애유형별 대표 5명과 함께 장애인 인권헌장을 낭독하고 기념동영상 상영, 유공자 포상,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우선 올해의 장애인의 날 슬로건은 "포용으로 꽃피는 따뜻한 동행"으로 정해졌다. 슬로건은 국민 누구나 장애 등으로 인해 차별이나 배제 받지 않고 인간다운 삶을 보장 받아야 한다는 알림(메시지)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이해하고 감싸줄 때 따뜻한 동행이 시작되는 것임을 의미한다.

제39회 장애인의 날 기념영상은 발달장애인 차승훈 군의 일상을 보여줬다. 발달장애인과 이웃, 지역사회와 함께 웃고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보건복지부가 추진하고 있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넘어 이웃으로, 친구로, 공동체로 느리지만 조금씩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의미를 영상으로 그려내고 있다.

특히, 아버지가 차승훈 군에게 직접 쓰고 읽은 편지내용에 맞추어 영상을 전개함으로써 장애를 극복해가는 아들을 지켜보는 부모님의 소회를 표현하고 있다.

2019년 장애인의 날에는 국민훈장 4명, 국민포장 1명, 근정포장 1명, 대통령표창 5명, 국무총리 표창 4명, 장관표창 50명 등 총 65명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한편, '96년 9월 우리나라가 제1회 루즈벨트 국제장애인상*을 수상한 것을 계기로 장애를 훌륭하게 극복한 장애인을 발굴하여 시상하는 '올해의 장애인상'도 3명의 장애인에게 수여됐다.

시각장애인으로 지난 2000년 숙명여자대학교 피아노과에 일반특차전형 수석입학 후 21세기를 이끌 우수인재상 수상자로 선정되었으며, 세계 최초 3D 촉각악보 발명 등 음악학자로서도 활발히 활동하여 장애인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김예지(여, 39세, 시각장애) 숙명여자대학교 실기강사가 수상했다.

2009년 사법시험 합격 후 의료사고로 장애인이 된 후 변호사로서 장애인들의 법률상담 및 법률구제활동을 지속하여 장애인들의 권리구제와 인권신장, 인권침해 방지에 기여한 최보윤(여, 41세, 지체장애) 법무법인 태신 변호사가 수상했다.

유공자 포상에 이은 기념공연에는 캘리그라피 작가 이은희(여, 51세, 지체장애) 씨의 공연(퍼포먼스, 행사 표어(슬로건) "포용으로 꽃피는 따뜻한 동행"을 현장에서 캘리그라피로 시연)와 함께 시각장애인 4명으로 구성된 그룹 '더 블라인드'의 기념 무대도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포용으로 꽃피는 따뜻한 동행'의 뜻을 되새기며 홀트 장애인 합창단과 가수 앤씨아의 축하공연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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