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계가 강원도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들의 건강회복을 위해 한의진료 및 한약 지원에 나섰다.
강원도한의사회(회장 오명균)는 지난 7일부터 강원도 고성군에 위치한 천진초등학교와 동광중고등학교에 한의진료소를 개소하고, 지역주민과 산불 피해 복구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한의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강원도한의사회는 1달에 1번씩 도내 의료봉사를 실시하고 있는 '강원도한의의료봉사단'을 중심으로 속초시한의사회 등과 연계해 한약제제와 기타 소모품 등을 구비하고 진료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부산광역시 북구·강서구한의사회(회장 박진호)에서도 강원도 산불 피해지역인 고성군과 속초시에 총 3000여 파우치의 한약(쌍화탕)을 전달했다.
또한, 대한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은 지난 11일, 강원도 산불 피해지역과 한의진료소를 방문해 주민을 위로하고 의료진을 격려했다.
최혁용 회장은 "국가적 재난이 발생한 상황에서 의료인인 한의사들이 재난현장에 나와 주민들의 건강을 돌보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고 강조하고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주민 여러분이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해 일상으로 돌아오실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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