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11일 소속 직원들이 함께 치매부부를 소재로 한 영화 '로망'을 관람했다고 밝혔다.
이번 영화 관람은 고령화에 따라 치매환자가 빠르게 늘어나는 상황에서 치매국가책임제의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 직원들이 치매환자의 고민과 아픔을 생생하게 들여다보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보건복지부 양성일 인구정책실장은 "치매는 본인의 가족이 직접 겪는 것이 아니면 그 고충을 제대로 알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면서, "치매에 걸린 노부부와 그 가족이 겪는 현실적 문제, 그리고 희망을 이야기하는 이번 영화 관람으로 우리 직원들이 치매환자 가족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더 이해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치매가 단순히 남의 일이 아닌 나와 내 가족에게 언제든지 생길 수 있는 문제라는 생각을 가지고, 지금보다 더 국민 눈높이에 맞춘 치매 대응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직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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