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9일(금) 「제5기 감염병관리위원회」 제1차 회의를 개최하여, "2019년 감염병 예방관리 시행계획"을 보고하고 "원헬스 포럼 운영계획" 등을 심의했다.
제5기('19-'20) 감염병관리위원회는 감염병 예방관리에 있어 범부처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참여부처 및 위원 수를 확대·구성했다. 질병관리본부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전문 학·협회, 공공기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지자체)에서 추천한 민간위원(17명)과 9개 관계부처 국장급 공무원(12명) 등 총 29명으로 구성되었다.
이날 회의에서 「제2차('18~'22) 감염병 예방관리 기본계획」('18.6월)에 대한 2018년 이행실적 및 2019년 중점과제를 포함한 "2019년 감염병 예방관리 시행계획"을 보고하고, "원헬스 포럼 운영계획"을 심의했다.
그 밖에도 국가 인수공통감염병 관리계획(안), 2024년 말라리아 재퇴치 실행계획(안), 최근 홍역 발생 및 대응 현황도 함께 논의했다.
「제2차('18~'22) 감염병 예방관리 기본계획」('18.6월)에 따른 "2019년 감염병 예방관리 시행계획"의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다.
(대응체계 고도화) 메르스 등 신종감염병 발생시 부처·지자체의 역할과 대응절차를 명확히 하고, 발생감시-검역-지역사회 관리로 이어지는 통합적 대응*이 가능하도록 대응체계를 고도화한다. 역학조사관, 감염병 전문병원 등 감염병 대응 자원을 확충하고, 검역 등 즉각 대응능력을 강화한다.
2018년 메르스 국내 유입사례 대응에 따른 후속조치로서「신종감염병 대응 표준운영절차(SOP)」를 제정했다('19.3월).
(부처협력 강화) 인수공통감염병,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항생제내성 등 분야별 "원헬스 포럼" 운영을 통해 식품, 동물, 환경 등 위험요인에 대한 관계부처 정보공유 및 공동대응 방안을 마련한다.
질병관리본부, 식약처, 농림부, 환경부, 해수부 등이 보유하고 있는 감염병 발생 및 병원체 정보를 상호공유하고, 국가인수공통감염병관리계획 수립(복지부·농식품부·환경부 협의) 등을 통해 관계부처 공동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다.
(관리대책 강화) B형·C형 간염이 간경변증, 간암 등 중증 간질환으로 이행되지 않도록 발생예방, 조기진단 및 치료 지원 등을 위한 "바이러스성 간염 예방관리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지원대상이 2018년 초등학생, 2019년 임신부까지로 확대 되었으며, 중·고등학생은 단계별로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기술혁신 지원) 감염병 관리 일선현장의 기술지원 수요를 반영한 범부처 감염병 R&D사업을 추진하고, 감염병 진단검사체계의 선진화를 위해 국가표준실험실 운영 및 신종감염병 실험실 검사법 확립 등을 추진한다.
(인프라 강화) 출국 전부터 입국 후 지역사회 관리까지 연계하는 다층적 검역체계를 구축·운영하고, 감염병의 위험도별 특성을 고려한 검역 조사·조치의 차등화로 검역체계를 효율적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원헬스 포럼"은 감염병 정보공유 및 공동대응의 기반 마련을 위해 2018년부터 관계부처 공동으로 운영 중이며, 이를 성과중심 운영체계로 발전시키기 위한「2019년 원헬스 포럼 운영 계획」을 심의하였다.
원헬스 포럼의 체계적 운영과 이를 통해 도출된 다부처 공동대책의 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해 감염병관리위원회가 운영위원회의 역할을 맡아 연간 운영계획 및 운영실적을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인수공통감염병,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항생제내성을 중점분야로 설정하여, 3대 분야별 포럼을 구성하여 연간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세부 분야별 분과위원회를 설치하여 매달 전문가회의를 정례적으로 운영할 것이다.
정은경 감염병관리위원장은 감염병 대응에 있어 원헬스 협력체계를 강조하고, 각종 예방관리 대책이 실행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매년 관리위원회를 통해 이행현황과 시행계획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외교부(해외 감염병 정보), 교육부(학생 감염병 정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중독균 정보), 농림축산식품부(가축 전염병 관리), 해양수산부(수산물 병원체 정보), 환경부(급수시설 관리) 등 각 부처의 협조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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