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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질병관리본부)
▲질병관리본부 로고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와 한국장기조직기증원(원장 조원현)은 (사)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여 생명나눔 공익광고 제작 및 대국민 캠페인 등을 통해 장기·인체조직기증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업무협약식과 함께 K리그 「생명나눔」 홍보대사로 '전(前) 축구 국가대표 골키퍼 김병지'씨를 위촉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러시아월드컵(2018년 6월), 아시안 컵(2019년 1월) 등을 계기로 국민 관심이 커지고 있는 축구를 통해 장기·인체조직 기증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K리그 경기장을 찾는 관람객 및 축구인, 전 국민을 대상으로 4편의 공익광고 및 유튜브 바이럴(입소문) 영상(12편) 등을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제작된 공익광고는 K리그 12개 경기장 전광판 및 관련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송출·공유한다. 또한, K리그 12개 구단 홈구장을 김병지씨가 방문하여 생명나눔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며, 이 캠페인은 김병지 선수가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꽁병지TV*)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K리그는 사회공헌활동(CSR)의 일환으로 2016년도부터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와 인연을 맺어 왔다. 질병관리본부는 2016년부터 매년 K리그 신인선수·전 구단 및 심판진 대상(약 500명)「생명나눔」 교육을 실시해 왔으며, '16년도 시즌 경기 중 경기장 전광판을 통해 약 1,000회 장기기증 관련 공익광고를 송출했었다.

우리나라는 현재 약 3만 4000명 이상의 환자들이 장기이식을 받기위해 대기하고 있으나 뇌사장기기증은 인구 백만 명당 9.95명에 불과해 스페인, 미국 등 해외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부족한 상황이다.

장기·인체조직 기증에 대한 우리 국민의 인식은 꾸준히 개선되고 있지만, 실제 기증희망등록* 서약률은 전체 국민의 약 3% 수준으로 생명나눔을 위해 보다 많은 참여가 필요한 상황이다.

기증희망등록은 모바일, 인터넷(www.konos.go.kr), Fax, 우편, 등록기관 방문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편리하게 참여 가능하다.

질병관리본부 최기호 장기기증지원과장은 "국내 최고의 인기 스포츠 중 하나인 K리그와의 업무협약·공동홍보를 통해 많은 국민이 생명나눔을 친근하게 받아들이길 기대하며, K리그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장기·인체조직 기증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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