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한덕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이 설 연휴 중 병원 집무실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향년 51세. 7일 국립중앙의료원 등에 따르면 윤한덕 센터장은 지난 4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인은 금성 심장사.
광주에 내려가기로 했던 윤 센터장이 며칠간 연락이 닿지 않자 의료원을 찾은 그의 아내가 심정지 상태로 의식을 잃은 윤 센터장을 발견했다. 유족은 7일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로 했다. 윤한덕 차장은 응급의료 전용 헬기(닥터헬기) 도입 등 응급의료서비스 체계 구축에 힘써 온 인물 중 하나다.
전남대 의대를 졸업한 윤 센터장은 응급의학과 전문의로 일해왔다. 2002년 중앙응급의료센터 개소와 함께 응급의료기획 팀장으로 센터에 합류했다. 2012년 센터장이 되면서 2011년 시범 운항한 닥터헬기가 본격적으로 중증응급환자 이송에 활용되도록 앞장섰다.
윤 센터장의 장례는 국립중앙의료원장으로 진행된다. 국립중앙의료원은 부고를 통해 "일평생 국가 응급의료 발전을 위해 힘쓴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이 별세했다"며 "장례는 국립중앙의료원장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빈소는 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 305호실. 조문은 7일 오전 11시부터 가능하며, 발인 및 영결식은 오는 10일 오전 9시 열릴 예정이다. 장지는 경기도 포천시 광릉추모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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