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15일 인플루엔자 치료제인 타미플루(성분명 오셀타미비르) 부작용 의혹과 관련해 "치료제 복용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의협은 "독감 환자를 진료할 때 (타미플루) 투여 시작 후 48시간 동안 신경이상 부작용이 있는 지를 면밀히 살피면서 항바이러스 치료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앞서 지난 12월 22일 타미플루를 복용한 여중생이 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진 사건이 발생해 타미플루 부작용 논란이 발생한 바 있다. 의협은 그러나 환각 부작용 등과 타미플루 복용의 인과관계가 뚜렷하지 않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의협은 "독감에 걸리면 초기에 고열이 동반될 수 있고 뇌염이나 뇌수막염과같은 신경계 합병증, 경미한 뇌증 등 신경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의협은 이어 "인플루엔자에 의한 뇌증이나 신경계 합병증으로 환각이나 섬망, 이상행동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일본이나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타미플루 부작용 사건을 오셀타미비르에 의한 것으로 단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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