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93
(Photo : ⓒ보건복지부 제공)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언제·어디서나 자살 관련 상담이 가능한 자살예방 전문 상담전화(1393)를 오는 27일 오전 9시부터 개통한다고 26일 밝혔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언제·어디서나 자살 관련 상담이 가능한 자살예방 전문 상담전화(1393)를 오는 27일 오전 9시부터 개통한다고 26일 밝혔다.

자살예방 전문 상담번호(1393) 운영은 올해 초 수립·추진 중인 「자살예방국가행동계획」의 과제로서 적극적 상담 및 정신건강 서비스 연계를 강화하여 자살률을 감소시키기 위해 추진된다.

그 동안 자살예방상담전화는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개별적으로 운영되어 전화연결이 되지 않거나 인지도가 낮은 점 등 다소 비효율적*인 문제가 있었으나, 자살예방 전문 상담번호를 통해 이를 개선할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는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이나 주변에 자살이 염려되는 친구, 가족, 동료가 있는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1393)로 연락하면 상담 등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자살예방상담전화는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정보제공·연계 뿐 아니라 전화상담을 하는 동안 통화자의 자살의도, 무망감(無望感), 심리적 고통을 감소시키는 자살 예방 기능을 수행하게 되며, 특징은 다음과 같다.

① 첫째, 자살시도 전 응급상황에서 번호를 쉽게 기억하고, 신속히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4자리 특수번호(1393)로 운영된다. 기존 지자체가 운영하는 8자리 전화번호는 인지도가 낮고 기억하기 어려워 앞으로는 4자리 특수번호를 사용하기로 하였다.

② 둘째, 보건복지상담센터의 기존 인력을 활용하여 상담에 대한 노하우(Knowhow)·전문성을 보완하고 자살예방상담 전문인력을 채용하여 수신율을 제고한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보건복지상담센터 내 위기대응상담팀에서 자살예방상담 전문인력을 채용하여, 자살예방상담전화(1393)를 운영한다.

③ 전문상담인력(정원 26명)과 상담 이후 사례관리, 112 등 긴급출동·정신건강복지센터 연계 등을 위한 운영체계를 갖춘다. 자살예방상담전화(1393) 번호 및 기능은 개통일인 12월 27일에 맞춰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지역별 홍보를 추진하고 전국 대도시 중심의 옥외 매체를 통해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이 밖에 상담전화 인지도 등을 분석하여 추가 홍보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장영진 자살예방정책과장은 "자살상담전화는 자살예방 및 자살률 감소를 위한 비용대비 효율성이 높은 사업으로, 이번에 도입되는 1393 자살예방상담전화가 앞으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향후 언론 등에서도 자살보도 권고기준에 따라 자살 예방 정보 제공 시 1393 자살예방상담전화 안내를 포함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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