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진흥재단(원장 이응세)이 11일 오전 10시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내 행사장에서 한의약의 세계화와 산업화를 견인할 임상시험용 한약제제 생산시설(GMP) 건축공사 기공식을 개최했다.
본 시설은 한의약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 검증을 지원하고 한의약의 표준화와 세계화를 통해 산업화 및 해외진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2017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한의약 공공인프라 구축사업의 3대 인프라 중 하나이다.
임상시험용 한약제제 생산시설은 3,242㎡ 부지에 연면적 3,164㎡ 규모로 총사업비 95억원을 투입해 추출 농축실과 미생물실험실, 한약제제 개발실, 검체보관실, 분석실, 유틸리티실, 포장실 등 지상 3층의 한약제제 생산 설비 및 장비를 갖추고 내년 7월 완공 예정이다.
임상시험용 한약제제 생산시설(GMP)은 한약제제 산업 육성의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핵심 인프라 시설로 한의약의 경쟁력, 기술력, 혁신역량을 증진시키는 등 한의약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 시설은 준공 후 한약제제 시범생산 등 준비기간을 거쳐 식약처로부터 GMP 인증을 통해 임상시험용 한약제제 및 위약, 한약제제 원료의약품 생산뿐만 아니라 향후 한약제제 전문 위탁생산 등의 기능을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한약진흥재단 이응세 원장은 "한의약산업 분야의 숙원사업이던 임상시험용 한약제제 생산시설(GMP)이 완공되면 한의약의 경쟁력 강화 및 세계화의 핵심 인프라로서 한의약 산업 발전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한약진흥재단은 3대 인프라 중 두 번째로 한약 비임상연구시설(GLP) 구축사업의 기공식 행사를 오는 12월 14일 오전 10시 전라남도 장흥군 부지인근 행사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Copyright © 의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