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에 있는 중소 의료기기업체가 도내 동종업체로는 처음으로 미국 조달시장에 진출했다.

30일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에 따르면 전자의료기기 전문업체인 ㈜메디아나가 환자감시장치 3종 20개 제품을 미국 연방정부 조달청에 등록했다.

미 연방조달청에 제품 등록을 위해서는 DUNS(국제사업자등록번호) 등 복잡한 절차로 등록 및 심사에 평균 5년 정도 소요되지만, 메디아나는 상품경쟁력을 통해 3개월만에 성공했다.

메디아나는 미 연방 조달시장 진출로 내년에 1천만 달러(약 110억원) 이상 수출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앞으로 강원권 의료기기 기업 제품 100개 이상을 미연방정부 조달시장에 등록하는 것을 목표로 새로운 수출판로를 개척할 방침이다.

1995년 설립된 메디아나는 센서를 이용, 환자의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제공하는 환자감시장치 등 전자의료기기를 개발·제조하는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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