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은 전신홍반성루푸스 치료제 'IFN-K'(interferenon-α-kinoid)를 국내에서 독점 판매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종근당은 제조사인 '네오벡스'(프랑스)와 맺은 계약에 따라 이 의약품의 국내 허가 및 판매를 맡을 예정이다. 이 제품은 현재 프랑스, 독일 등 유럽에서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루푸스는 면역체계 이상으로 체내 면역세포가 자신의 몸을 공격하는 자가면역 질환이다. 관절, 근육, 피부, 신경조직 등 모든 조직이 공격 대상이 되고 증상도 다양하다. 질병의 예측과 치료도 어려운 편이다.
인구 10만 명당 약 27명꼴로 발생하는 희귀질환으로 우리나라에는 약 2만명 정도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기존 루푸스 치료제는 장시간 정맥에 투여, 1개월 정도 약효가 지속되지만 IFN-K는 간단한 근육 주사로 수개월 동안 약효가 지속한다고 종근당은 설명했다. 종근당은 이 의약품이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면 임상시험 진행이 빨라지고 환자의 약값 부담도 감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종근당 김영주 대표는 "IFN-K가 루푸스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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