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가 하루에 1∼2잔가량 커피를 마셔도 아이의 지능과 행동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연구팀은 지난 1959∼1974년 수집된 임신부 2천197명의 자료를 토대로 최근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미국역학저널에 발표했다.
자료가 수집된 1950∼1970년대에는 지금보다 임신 중 카페인 섭취에 대한 경각심이 낮았기 때문에 현재 임신부를 대상으로 하는 것보다 더 광범위한 연구가 가능하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이 임신부들의 임신 기간 혈중 카페인양과 이후 태어난 아이가 4살, 7살 됐을 때의 IQ·행동 양상을 비교한 결과 두 요인 사이의 상관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다.
이 연구팀은 앞서 지난 3월에는 임신 기간 카페인 섭취가 아동 비만의 위험을 높이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연구에 참여한 새라 케임 박사는 "두 연구를 종합해 볼 때 임신 중 하루 1∼2잔 정도의 적당한 카페인 섭취는 안심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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