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치료제와 신개념 융복합 의료기기 등을 개발해 전세계 바이오헬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사업에 시동이 걸렸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7일 서울 구로 베스트웨스턴호텔에서 '바이오 미래전략 핵심사업 착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바이오 미래전략 핵심사업은 줄기세포·유전자치료제(바이오의약품 글로벌 진출 사업)와 미래 유망 의료기기(신시장 창조 차세대 의료기기 사업) 등 2개 분야로, 정부는 여기에 참여할 기업을 각각 4곳, 6곳을 선정하고 올해부터 3년간 분야별로 400억원씩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강자가 부재하고 우리가 강점이 있는 태동기의 전세계 바이오헬스 시장을 선점한다는 바이오 미래전략의 일환이다.

미래부와 보건복지부가 공동추진하는 바이오의약품 글로벌 진출 사업에서는 10월 말 코오롱생명과학주식회사, 제넥신[095700], 메디포스트[078160], 신라젠 등 4개 기업이 참여기업으로 선정됐다.

오송 신약개발지원센터가 해외 홍보와 글로벌 진출 등을 지원한다.

미래부가 추진하는 신시장 창조 차세대 의료기기 사업에서는 이달 초 아이센스[099190], 힐세리온, 알피니언메디칼시스템, GSM코리아, 셀루메드[049180], 우영메디칼 등 6개 기업이 뽑혔다.

이들 기업에는 의료기기정보기술지원센터가 홍보·인허가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착수회에서는 글로벌 바이오헬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바이오 미래전략의 핵심사업에 대한 주요 내용과 비전을 공유하고, 참여 기업의 글로벌 진출·제품화 전략이 발표됐다.

또 기업 지원기관의 사업 수행계획과 기업 지원 방안도 소개됐다.

행사에 참석한 이석준 미래부 1차관은 "앞으로 기업·병원의 수요를 바탕으로 민·관 협력형 연구개발(R&D)을 확대하고 지속적으로 규제를 개선해 바이오산업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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